▲미국 서부 텍사스의 폴스시티 유전에서 채굴 장비가 작동하는 모습. AP연합뉴스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선물 관련 상장지수증권(ETN)들이 18일 거래를 재개했지만, 또다시 거래정지를 맞았다. 최근 관련 ETN 상품에서 시장가격과 기초지표 가치 간 괴리율이 좀처럼 완화되지 않는 가운데 시장 혼란만 가중되고 있다.
이날 종가 기준으로 '삼성 레버리지 WTI원유 선물 ETN'의 지표가치 대비 괴리율은 160%를 기록했다.
그 외 'QV 레버리지 WTI원유 선물 ETN(H)' 역시 괴리율이 154%에 달했으며 '신한 레버리지 WTI원유 선물 ETN(H)'(85%)과 '미래에셋 레버리지 원유선물혼합 ETN(H)'(56%)도 괴리율이 30%를 웃돌았다.
이에 따라 이들 종목의 거래는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3거래일간 정지된다.
앞서 한국거래소는 단일가매매 상태에서 괴리율이 30% 이상으로 확대될 경우 3거래일간 거래를 정지하는 방식으로 괴리율 대응 기준을 강화했다.
이에 원유 선물 관련 ETN들은 하루 단일가 매매 이후 3거래일간 거래가 정지되는 '징검다리' 매매 패턴을 반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