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비가 ‘깡’ 유행에 아내 김태희의 반응을 전했다.
16일 방송된 MBC ‘놀면 뭐하니?’에서는 비가 출연해 유재석과 함께 최근 화제가 되고 있는 ‘깡’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비는 “‘깡’은 2017년 나온 노래다. 이 노래가 3년 만에 갑자기 역주행하는 걸 보고 저도 놀랐다”라며 “누리꾼들이 그걸 좋아하는 게 아니라 별로라고 생각한 것 같다. 그래도 저는 이렇게 ‘깡’을 가지고 노는 분위기가 좋다”라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비의 ‘깡’은 발매 당시 시대완 어울리지 않는 올드함으로 많은 누리꾼으로부터 조롱 아닌 조롱을 당했다. 하지만 3년 만에 ‘깡’은 조롱을 넘어 트렌드가 되며 ‘1일 1깡’이라는 수식어가 붙을 만큼 화제를 모으고 있다.
비는 “이런 반응이 너무 재밌다. 나는 아직도 목마르다. 1일 1깡을 넘어 7깡을 해달라”라고 쿨한 모습을 보이며 “아내 김태희도 좋아한다. 나랑 똑같은 반응이다”라고 전했다.
특히 이날 비는 유재석과 함께 자신의 히트곡을 모두 소화해 내며 왕년의 위엄을 재연했다. 데뷔곡 ‘나쁜 남자’를 시작으로 ‘안녕이란 말 대신’, ‘태양을 비하는 방법’, ‘라라라송’, ‘깡’에 이르기까지 지치지 않는 체력을 발산해 놀라움을 안겼다.
한편 비는 1982년생으로 올해 나이 39세다. 1998년 20살의 나이로 데뷔해 가수는 물론 드라마와 영화 등 다방면에서 활동하며 큰 사랑을 받았다. 이후 2017년 5년 열애한 배우 김태희와 결혼해 슬하에 두 자녀를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