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셋째 주(5월 11~15일) 코스닥 지수는 개인투자자 매수세에 전주대비 9.63포인트 오른 691.93에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297억 원, 630억 원을 팔아치웠지만, 개인이 3965억 원어치 사들이면서 상승세를 이끌었다.
◇코로나19 진단키트주 강세...수젠텍 50.5%↑= 5월 셋째 주 코스닥 시장에선 코로나19 진단키트주가 강세를 이어갔다. 최근 코로나19가 재확산되는 상황이 벌어지면서 진단키트 관련주들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18일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수젠텍은 지난주 코스닥 시장에서 가장 큰 상승 폭을 보였다. 15일 수젠텍은 지난 8일 종가 대비 50.5% 오른 3만2950원에 장을 마쳤다.
최근 코로나19가 진정세를 보였지만 재감염 등 재확산 양상을 보이는 나라가 늘면서 관련주가 주목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일부 기업은 그동안 증시에서 의구심을 품던 실적이 1분기 성과로 나타나면서 주가 역시 급등하는 모습이다.
대표적으로 씨젠은 전주 대비 29.1% 급등한 상승세를 보였다. 14일 회사는 올해 1분기 매출이 전년 대비 198% 증가한 818억 원,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584% 늘어난 398억 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모두 지난해 연간 이익 규모를 넘어섰다. 지난해 씨젠의 영업이익은 224억 원, 순이익은 267억 원이었다. 이번 씨젠의 깜짝 실적은 코로나19 사태로 진단 시약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실적도 크게 개선한 것으로 풀이된다.
◇적자전환 실적에 주가도 내리막…휴맥스 18.2%↓= 상장사들이 1분기 실적발표로 적자전환 소식을 알리면서 주가도 내림세를 보였다.
휴맥스는 전주 대비 18.17% 감소한 2950원에 장을 마쳤다. 지난 14일 회사는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48억3700만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적자 전환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371억9700만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8.9% 감소했다.
모두투어 역시 낙폭이 컸다. 회사는 전주 대비 15.97% 내린 1만1050원에 거래를 마쳤다. 회사는 1분기 매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2.1% 감소한 442억 원, 순손실은 14억 원을 기록했다고 적자 전환 소식을 알린 바가 있다.
이 밖에도 블러썸엠앤씨(-22.79%), 코이즈(-20.92%), 메가스터디교육(-20.4%), 아난티(-18.7%) 등이 내림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