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구는 화원종합사회복지관에 열화상 카메라를 설치했다. (사진 = 구로구)
서울 구로구가 관내 사회복지시설 운영 재개에 대비해 방역시스템을 구축했다.
14일 구로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휴관 중인 사회복지시설 재운영에 앞서 감염 확산 예방을 위해 방역체계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먼저 관내 복지관에 열화상 카메라를 설치했다. 설치장소는 △구로종합사회복지관 △화원종합사회복지관 △궁동종합사회복지관 △성프란치스꼬장애인종합복지관 △에덴장애인종합복지관 △온수어르신복지관 △구로노인종합복지관 등 7개소다. 복지관 1층 출입구에 설치해 이용자 전원을 대상으로 발열체크를 진행한다.
구로노인종합복지관(기 운영)을 제외한 복지관 6개소에는 회원관리시스템도 도입했다. 복지관 방문객의 명단, 출입시간, 연락처 등 정보를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어 감염 발생 시 신속한 대처가 가능하다.
또한 경로당, 지역아동센터, 장애인시설, 온종일돌봄센터, 아동·청소년복지시설 등 320개소에 방역소독기와 소독약품을 지원했다.
이번 방역시스템 마련은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기업, 단체, 종교기관, 개인이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한 성금으로 진행됐다.
구로구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 추이를 면밀히 살피며 단계적인 시설 운영 재개를 검토하고 있다”며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한 철저한 방역체계 유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