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풍제약이 말라리아 치료제 ‘피라맥스’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 효과를 확인하는 임상 시험을 개시한다는 소식에 강세다.
14일 오전 9시 3분 현재 신풍제약은 전일 대비 4650원(23.13%) 오른 2만4750원에 거래 중이다.
전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신풍제약은 이날 경증 또는 중등증 코로나19 환자를 대상으로 피라맥스의 유효성 및 안전성을 비교·평가하는 임상 2상 시험을 승인받았다.
주목할 점은 경증 코로나19 환자를 대상으로도 임상을 진행한다는 것이다. 경증 환자에 처방할 수 있다는 것은 장기적인 측면에서 봤을 때 무증상 환자에 쓰이거나 예방적 목적으로도 적응증이 확대될 수 있다는 의미다.
임상시험은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세브란스병원, 강남세브란스병원, 경북대학교병원,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등 의료기관 4곳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피라맥스는 2011년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신약으로 허가받은 국내 자체 개발 말라리아 치료제다.
그동안 신풍제약은 피라맥스의 치료범위(적응증)를 코로나19로 확대하기 위한 '약물재창출' 연구를 검토해왔다.
신풍제약에 따르면 피라맥스는 인비트로실험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대해 억제 효과를 나타낸다. 인비트로실험에서 피라맥스의 두 성분인 피로나리딘과 알테수네이트를 병용했더니 24시간 후 바이러스 역가 억제율(99% 이상)과 48시간까지 지속력이 향상되는 한편 세포독성은 감소하는 결과를 확인한 바 있다.
이로 인해 일어나는 모든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