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이 12일 엠씨넥스에 대해 코로나19 장기화로 1분기 실적이 부진하지만 향후 폴드블폰 관련 부품 공급으로 중장기 실적 성장세를 예상했다. 이어 목표주가 3만5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엠씨넥스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7.2% 증가한 3690억 원, 영업이익은 30.9% 감소한 197억 원을 기록했다.
노경탁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 실적은 시장 예상치를 하회한 수준"이라며 "매출은 주요 고객사의 신모델 출시로 카메라 모듈과 구동계 공급 증가로 견조한 성장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다만, "3월부터 코로나19 확산 영향으로 고객사의 세트 판매가 부진했다"며 "이에 따라 가동률이 하락하고 수익성은 기대치에 미치지 못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2분기에도 주요 고객사인 미국과 유럽 시장 수요가 침체되면서 판매량이 부진할 전망"이라며 내다봤다.
노 연구원은 "5월부터 인도공장을 재가동하면서 남아향 중저가 모델 부품 공급세가 회복되고 있다”면서 “2분기를 저점으로 하반기 실적 회복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