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림로봇은 한양대학교 에리카(ERICA)와 지능형로봇 교육 시스템 구축을 위한 산학협력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휴림로봇은 한양대학교 에리카와 함께 지능형 서비스로봇 테미를 활용해 ‘산업연계 문제기반 학습시스템(IC-PBL, Industry-Coupled Problem-Based Learning)’을 구축할 예정이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개설된 IC-PBL 수업은 ‘ICT 융합로봇공학’으로, 전자공학부 이병주 교수와 경영학부 전상길 교수가 공동 팀 티칭 형태로 강의한다. 각각 로봇에 대한 이론교육과 PBL 기반 실무교육을 나눠 담당할 예정이다.
휴림로봇은 성공적인 프로젝트 추진을 위해 수업에 필요한 맞춤형 커리큘럼을 학교 측과 공동 개발하고, 지능형 서비스로봇 테미의 다양한 활용사례 및 서비스 개발에 필요한 기술교육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수업은 대학생과 대학원생을 위한 수업이 각각 개설된다. 각 수업별로 전자공학부 및 경영학부 학생들로 공동 구성된 5~6개 팀으로 나누어 수업이 진행되며, 각 팀별 1대의 테미를 제공, 테미를 활용한 응용 서비스 시나리오를 개발하고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하게 된다.
한양대학교 에리카는 2016년도부터 경쟁력 있는 자체 IC-PBL 방식을 도입하고 지능형 로봇분야, 시스템 반도체 분야, 에너지 절약분야 등 다양한 산업 현장 분야 기업들과 연계해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기존에 진행했던 교수-학생의 단방향성 수업에서 벗어나 학생들이 산업현장의 시장니즈 분석에 기반한 실용적 프로젝트를 수행함으로써 산업에 대한 이해 및 응용력은 물론 실무역량을 배양하는데 의미가 있다.
휴림로봇 관계자는 “서비스 로봇 산업의 중요성이 점차 확대되는 가운데, 한양대학교 에리카와의 MOU를 통해 학생들의 신선한 아이디어를 확인할 수 있어 신규 비즈니스 측면에서도 기대가 크다”며 “본 수업이 산업현장에 대한 이해도를 향상시키는 발판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아울러 휴림로봇은 본 수업에 참여한 수강생들을 대상으로 우수 프로젝트를 수행한 팀들을 선정, 장학금을 시상 할 예정이다. 이후 인턴십 프로그램을 통해 산업현장에서 업무 역량을 습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이를 기반으로 타 대학 지능형로봇 교육시스템으로 확산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