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은 14년만에 ‘뉴 비전’을 발표했음에도 인도 현지 공장 사고로 주가는 약세를 보였다. 전날 LG화학은 1.94%(7000원) 하락한 35만40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전날 LG화학은 신학철 부회장 및 각 사업본부 대표 임직원 20여명이 패널로 참석한 가운데 디지털 라이브 비전 선포식을 개최하고 전지, 첨단소재, 생명과학 부문 등 다양한 사업을 성장축으로 삼는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하지만 인도공장에서 가스누출로 사망자가 발생하면서 우려를 낳고 있다. 인도 현지 언론은 7일(현지시간) 새벽 남부 안드라프라데시주(州)의 비사카파트남에 위치한 LG화학의 인도 현지 법인 LG폴리머스인디아 공장에서 스타이렌 가스가 누출돼 인근 주민 최소 11명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삼성전자는 이재용 부회장의 대국민 사과 하루만에 약세로 전환했다. 전날 삼성전자는 0.81%(400원) 빠진 4만8800원으로 장을 마쳤다. 개인이 3거래일 연속 순매수하고 있지만 외국인 역시 3거래일 매도세로 주가를 끌어내렸다.
코로나19로 인한 언택트 문화의 확산으로 국내 양대 포털 사이트인 카카오와 네이버(NAVER)의 강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전날도 카카오는 3.26%(6500원) 상승한 20만6000원으로 3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했다. 장중 20만7500원까지 오르며 또 다시 신고가도 갈아치웠다. 네이버도 1.65%(3500원) 올라 21만5500원으로 마감한 가운데 역시 22만 원을 터치하며 신고가를 다시 썼다.
전날 1분기 실적을 내놓은 카카오는 매출액 8684억 원, 영업이익 882억 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 수준의 실적을 발표했다.
김학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장기적으로도 커머스 성장과 함께 카카오페이와 카카오뱅크의 시너지도 확대될 것으로 기대되며 카카오블루를 통한 성장성도 확인되고 있다”며 “하반기부터 카카오웍스를 통한 클라우드 사업을 확대함에 따라 신사업의 성장성 및 수익성 개선세가 유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코로나19의 치료제로 주목받고 있는 렘데시비르의 관련주로 묶인 파미셀은 등락을 반복하며 안정되지 못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전날 파미셀은 1.88%(450원) 빠진 2만3400원을 기록하며 2거래일 연속 하락 마감했다. 개인과 외국인이 동반매수세에 나섰지만 기관이 대거 매도하며 주가를 끌어내렸다.
앞서 지난 4일 증시에서 파미셀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길리어드 사이언스의 ‘렘데시비르’를 코로나19 치료제로 긴급사용 승인했다는 소식에 상한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파미셀은 렘데시비르의 원료인 ‘뉴클레시오드’를 생산한다. 파미셀의 뉴클레오시드 시장 점유율은 80% 이상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투자자들은 렘데시비르의 생산이 확정되지 못한 상황에서 파미셀의 실적개선으로 연결될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을 여전히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국제유가가 과잉공급 우려가 재부각되며 2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이에 KODEX WTI원유선물(H)도 4거래일 만에 하락마감했다. 전날 KODEX WTI원유선물(H)은 3.09%(140원) 하락한 4395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국제유가는 이틀 연속으로 소폭 하락했다. 7일(현지시간)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6월 인도 선물 가격은 전장 대비 0.44달러(1.83%) 내린 배럴당 23.55달러로 체결됐다. 영국 북해 브렌트유 7월물 가격도 0.26달러(0.9%) 하락한 배럴당 29.46달러에 마감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