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라임 핵심' 김봉현 여행용 가방서 현금 55억 발견

입력 2020-05-06 16:5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1조6000억 원대 피해액이 발생한 라임자산운용 사태의 전주(錢主)이자 정관계 로비의 핵심 인물로 지목된 김봉현 스타모빌리티 회장이 수원여객의 회삿돈 241억원을 빼돌린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26일 오후 경기도 수원남부경찰서 유치장에서 나오고 있다.  (연합뉴스)
▲1조6000억 원대 피해액이 발생한 라임자산운용 사태의 전주(錢主)이자 정관계 로비의 핵심 인물로 지목된 김봉현 스타모빌리티 회장이 수원여객의 회삿돈 241억원을 빼돌린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26일 오후 경기도 수원남부경찰서 유치장에서 나오고 있다. (연합뉴스)

'라임 사태' 핵심으로 지목된 김봉현 스타모빌리티 회장을 붙잡아 수사한 경찰이 김 회장이 숨긴 55억 원의 현금다발을 발견해 압수했다.

6일 경찰 등에 따르면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지난 1일 김 회장에 대한 수원여객 횡령 사건을 검찰에 송치하면서 압수한 현금 총 60억3000만 원을 같이 넘겼다.

앞서 경찰은 지난달 24일 도주 중이던 김 회장과 라임 사태의 또 다른 핵심 인물인 이종필 전 라임 부사장을 서울 성북구의 한 빌라에서 체포했다.

김 회장은 라임 사태와 별개로 경기도의 버스 회사인 수원여객에서 240억 원 규모의 회삿돈 횡령 사건을 주도한 혐의로 지난해 12월 구속영장이 청구됐지만 잠적했다. 이 전 부사장은 코스닥 상장사 '리드' 경영진의 800억 원대 횡령 혐의에 연루된 것으로 드러나자 지난해 11월부터 행적을 감췄다.

경찰은 김 회장 등을 체포할 당시 이들이 머물던 빌라에서 현금 5억3000만 원을 발견해 압수했다. 이후 김 회장이 빼돌린 돈의 행방을 추궁해 서울의 한 물품보관소에서 55억 원을 찾아냈다. 김 회장이 가명으로 보관 중이던 대형 개인금고에는 5만 원권으로 가득 찬 여행용 가방 3개가 발견됐다.

김 회장은 경찰 조사에서 "재향군인회상조회와 관련된 돈"이라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알림] 이투데이, '2024 CSR 영상공모전'... 27일까지 접수
  • ‘어둠의 코시’ 프로야구 포스트시즌으로 향하는 매직넘버는? [해시태그]
  • 경영권 분쟁에 신난 투자자들…언제까지 웃을 수 있을까
  • Z세대의 말하기 문화, 사회적 유산일까 문제일까②[Z탐사대]
  • 와신상담 노리는 삼성…퀄컴, 스냅드래곤8 4세대 생산 누구에게?
  • 고려아연-영풍, 치닫는 갈등…이번엔 '이사회 기능' 놓고 여론전
  • “비싼 곳만 더 비싸졌다”…서울 아파트값, 도봉 7만 원 오를 때 서초 1.6억 급등
  • ‘당국 약발 먹혔나’ 9월 가계 빚 '주춤'… 10월 금리인하 가능성↑
  • 오늘의 상승종목

  • 09.2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3,830,000
    • -0.52%
    • 이더리움
    • 3,450,000
    • +1.2%
    • 비트코인 캐시
    • 451,400
    • -0.22%
    • 리플
    • 792
    • +1.41%
    • 솔라나
    • 193,700
    • -1.37%
    • 에이다
    • 470
    • -0.63%
    • 이오스
    • 687
    • -1.01%
    • 트론
    • 203
    • -0.49%
    • 스텔라루멘
    • 129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64,100
    • -1.61%
    • 체인링크
    • 14,970
    • -1.12%
    • 샌드박스
    • 371
    • +0.8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