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631개 대형 사업장, 대기오염물질 16% 감축

입력 2020-05-05 13:1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총 27만7696톤 배출, 전년 대비 2350톤↓…노후 화력발전 가동중지 효과

▲최근 5년간 대기오염물질 배출량. (자료제공=환경부)
▲최근 5년간 대기오염물질 배출량. (자료제공=환경부)

지난해 대형사업장의 오염물질 배출이 16% 감소했다. 정부는 노후 화력발전 가동중지에 따른 미세먼지 감소 효과가 나타난 것으로 분석했다.

환경부는 굴뚝 자동 측정기기(TMS)가 부착된 전국 631개 대형 사업장을 대상으로 지난해 대기오염물질 7종의 배출량을 조사한 결과 총 27만7696톤으로 집계됐다고 5일 밝혔다.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은 전년 33만46톤보다 15.9% 줄었다.

최근 5년 동안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은 꾸준히 감소하고 있다. 2015년 40만3537톤이던 배출량은 매년 줄어드는 추세다. 감소세는 점점 뚜렷해져 지난해 감축률(15.9%)은 전년 감축률(8.7%)보다 7.2%포인트 높았다.

환경부는 "지난해 대기 배출 허용 기준을 강화하고 노후 화력발전소 가동을 중지하는 등 미세먼지 저감 조치 결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업종별로는 발전업의 배출량이 11만2218톤으로 전체의 40%를 차지하며 가장 많았으나 전년 대비 저감량도 3만3249톤으로 가장 두드러졌다.

대기오염물질별로 보면 질소산화물이 19만4795톤으로 지난해 전체 배출량의 70%를 차지했다. 이어 황산화물 7만4200톤(27%), 먼지 5767톤(2%) 순이었다.

미세먼지 주요 원인 물질인 먼지, 황산화물, 질소산화물 등 3종의 총배출량은 2015년과 비교해 3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도별로는 대형 제철·제강 시설과 발전 시설이 많은 충남의 배출량이 5만8775톤(21%)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의 자세한 측정 결과는 환경부, 한국환경공단의 굴뚝 자동 측정기기 측정 결과 공개 홈페이지에서 6일 공개된다.

금한승 환경부 대기환경정책관은 "미세먼지 감축을 위한 정부와 기업의 다각적인 노력이 오염물질 감축으로 나타나고 있다"며 "국민이 체감하는 깨끗한 대기환경을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긁어 부스럼 만든 발언?…‘티아라 왕따설’ 다시 뜨거워진 이유 [해시태그]
  • 잠자던 내 카드 포인트, ‘어카운트인포’로 쉽게 조회하고 현금화까지 [경제한줌]
  • 단독 "한 번 뗄 때마다 수 백만원 수령 가능" 가짜 용종 보험사기 기승
  • 8만 달러 터치한 비트코인, 연내 '10만 달러'도 넘보나 [Bit코인]
  • 말라가는 국내 증시…개인ㆍ외인 자금 이탈에 속수무책
  • 환자복도 없던 우즈베크에 ‘한국식 병원’ 우뚝…“사람 살리는 병원” [르포]
  • 트럼프 시대 기대감 걷어내니...高환율·관세에 기업들 ‘벌벌’
  • 소문 무성하던 장현식, 4년 52억 원에 LG로…최원태는 '낙동강 오리알' 신세?
  • 오늘의 상승종목

  • 11.1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4,715,000
    • +4.32%
    • 이더리움
    • 4,475,000
    • +1.13%
    • 비트코인 캐시
    • 611,000
    • +2.95%
    • 리플
    • 820
    • +0.99%
    • 솔라나
    • 298,300
    • +4.92%
    • 에이다
    • 830
    • +1.72%
    • 이오스
    • 786
    • +5.36%
    • 트론
    • 231
    • +0.43%
    • 스텔라루멘
    • 154
    • +2.67%
    • 비트코인에스브이
    • 83,600
    • +2.08%
    • 체인링크
    • 19,680
    • -2.14%
    • 샌드박스
    • 410
    • +3.5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