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과 이마트24가 한국은행과 손잡고 거스름돈을 은행계좌에 입금하는 서비스를 시작한다.
현대백화점과 이마트24는 고객이 현금 거래 후 남은 거스름돈(1만 원 미만)을 현금카드로 고객의 은행계좌(시티은행을 제외한 모든 은행 및 농협 중앙회)에 입금할 수 있는 ‘거스름돈 계좌입금 서비스’를 위한 업무협약을 한국은행과 맺었다고 29일 밝혔다.
실물 현금카드 또는 모바일현금카드(스마트폰에 생성된 QR코드 또는 바코드)를 단말기에 인식시켜 해당 은행 계좌로 입금처리되는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현대백화점은 자체 전산 개발을 통해 11월 '거스름돈 계좌입금 서비스'를 현대백화점 압구정본점 등 15개 백화점 점포와 현대프리미엄아울렛 김포점 등 6개 아울렛 점포에 도입할 예정이다. 이마트24 역시 시스템 구축 과정을 거쳐 하반기 내 서비스를 시작한다는 방침이다.
'거스름돈 계좌입금 서비스'가 시작되면 현금 거스름돈을 주고받을 필요가 없어 결제 편의성이 높아지고, 동전 등 현금 발행 및 유통에 소요되는 사회적 비용의 절감도 기대된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향후에도 결제 시스템을 지속 보완해 고객들의 쇼핑 편의를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마트24 MD담당 백지호상무는 “한국은행과 손잡고 거스름돈을 고객의 계좌로 입금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하반기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라며 “고객의편의와 이마트24 가맹점의 업무효율성을 높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현금의 발행과 유통에 따르는 사회적 비용을 감축하는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