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원생명과학은 다음달 12일부터 온라인으로 개최되는 미국 유전자치료학회(ASGCT) 연례회의 발표자로 선정돼 메르스 백신인 GLS-5300의 1/2a상 임상연구 중간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29일 밝혔다.
회사측은 “ASGCT 연례회의 연구발표 초록집에 GLS-5300 1/2a상 임상연구의 중간 결과를 제시하는 초록이 포함됐다”며, “0.6mg 용량의 2회 접종만으로 88%의 혈청 전환을 유도했고, 백신 접종자의 92%에서 메르스 바이러스를 억제하는 중화항체의 생성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어 “1회 백신 접종만으로도 접종자의 74%에서 결합 항체가 생성됐고, 48%에서 중화항체가 생성되어, 메르스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GLS-5300의 우수한 백신면역반응 유도능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회사에 따르면 이번 발표는 진원생명과학의 임상연구 책임자인 크리스틴 로버츠(Christine Roberts) 박사가 5월 14일(미국 동부 현지시간) 오후 4시 45분부터 진행하며 학계 전문가들과 함께 임상연구 데이터를 공유하고 결과에 대한 의미를 논의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진원생명과학 GLS-5300은 이노비오 및 국제백신연구소(IVI)와 공동으로 개발한 제품으로,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임상 1/2a상 승인을 받아 서울대학교병원과 분당서울대학교병원에서 임상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해당 연구비는 국제백신연구소를 통해 삼성생명공익재단으로부터 지원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