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가 모바일 MMORPG ‘리니지2M’의 업데이트를 통해 상반기 공략에 시동을 걸었다.
엔씨소프트는 28일 온라인 미디어 간담회를 열고 29일 업데이트 되는 ‘크로니클2 베오라의 유적’의 상세 내용을 공개했다. 먼저 엔씨소프트는 서버간 경계를 허무는 전장 콘텐츠 ‘월드 서버 던전’을 공개한다. 월드서버 던전은 같은 이름을 가진 10개 서버에 속한 이용자들이 한 곳에서 만나 경쟁하는 콘텐츠다. 첫 번째 업데이트 되는 월드 서버 던전은 ‘베오라의 유적’으로 이 곳에서는 최종 보스 몬스터 ‘샐리호든’이 등장한다. 이용자들은 베오라의 유적에서 전설 등급의 장비와 추후 공개될 공성전에서 활용할 수 있는 아이템을 획득할 수 있다.
이번 업데이트를 기념해 모든 이용자들에게 ‘TJ의 얼리버드 쿠폰’ 2종과 새로운 ‘크로니클 반지’ 아이템을 증정한다. TJ의 얼리버드 쿠폰을 사용하면 과거 합성을 진행했던 이력을 바탕으로 최대 전설 등급의 ‘클래스’와 ‘아가시온’ 획득에 도전할 수 있다. 신규 및 복귀 이용자들을 위한 레벨 달성 혜택도 준비됐다.
특히 오는 6월에는 ‘크로니클 III 풍요의 시대’ 업데이트도 실시한다. ‘아덴’ 영지를 비롯해 리니지 시리즈의 가장 유명한 사냥터인 ‘오만의 탑’ 던전, 보스 ‘바이움’, 공성전 등을 순차적으로 공개할 계획이다. 공성전에는 다양한 혈맹 스킬과 와이번 등을 순차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엔씨소프트는 내달 6일부터 2차 서버 이전도 진행한다. 이용자는 현재 사용 중인 캐릭터의 정보와 보유 아이템 등을 130개 서버 중 원하는 곳으로 이전해 게임을 이어갈 수 있다.
백승욱 리니지2M 개발실장은 “4K 해상도를 넘어 8K 해상도를 지원하고 144hz 주사율을 구사해 더욱 향상된 게임 경험이 가능하다”며 “지금까지 보지 못했던 모습을 보여줄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같은 업데이트를 통해 엔씨소프트는 상반기 실적 성장을 이어갈 전망이다. 내달 12일 1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는 엔씨소프트는 매출과 영업이익이 2~3배 가량 성장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는 상황이다. 여기에 4월, 6월 업데이트 효과가 반영되면 상반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이라는 기대감도 높다. 리니지M과 리니지2M이 동반으로 구글플레이 최고매출 1, 2위를 기록하고 있는 것도 호재로 꼽힌다.
게임업계 한 관계자는 “엔씨소프트는 리니지2M 출시 이후 현재까지 상위권을 기록하고 있어 당분간은 매출 감소는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며 “하반기 신작 출시까지 이어진다면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도 높은 실적을 기록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