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재고율 조정을 위해 파키스탄 공장 가동을 일시 중단했다.
28일 롯데케미칼에 따르면 파키스탄 공장은 인접 국가 록다운(도시봉쇄)에 따른 재고율 조정을 위해 지난 주말부터 가동을 중지했다.
파키스탄 공장은 폴리에스터 섬유, 산업용 원사, 페트병 등에 활용되는 고순도테레프탈산(PTA)을 연간 50만 톤 생산하고 있다.
파키스탄 정부는 코로나19 차단을 위해 봉쇄령을 내달 9일까지로 연장했고, 인근 국가인 인도는 봉쇄령을 내달 3일까지 연장한 상태다.
공장 재가동은 향후 코로나19 사태 진정 여부에 따라 결정될 예정이다.
롯데케미칼은 코로나19으로 시황이 악화되면서 국내 울산공장 메타자일렌(MeX) 2개 라인과 파라자일렌(PX) 1개 라인 가동도 중단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