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책신사고의 어린이 단행본 브랜드 좋은책어린이가 저학년문고 '위로의 초짜'를 출간했다고 27일 밝혔다.
초등 저학년을 위한 창작동화인 '위로의 초짜'는 위로에 서툰 주인공 은수가 여러 가지 사건을 겪으면서 진심으로 위로하는 방법을 조금씩 알아가는 이야기다. 은수는 자신의 마음을 전달하는 데 서툰 나머지 오히려 친구들의 화만 돋운다. 친구 때문에 속상한 자신을 위로해 주는 엄마를 보면서 은수는 진짜 위로하는 방법을 깨닫는다.
키우던 미꾸라지가 죽어서 슬퍼하는 민효를 보고 은수는 위로의 말을 하지만 오히려 민효의 화를 돋구고 만다. 다음 날에는 민효가 선생님 말씀을 잘못 알아들어 육상 대회 반대표가 되지 못해 속상해하자 은수는 민효에게 "선생님이 규칙 설명할 때 잘못 알아들은 걸 이제 와서 어쩌겠냐"고 말한다. 순간 민효는 그동안 은수에게 쌓인 감정이 폭발한다. 그러던 주말 오후 민효는 다른 친구들과 ‘미술관 견학 보고서’ 숙제를 하고, 이것을 본 은수는 짜증을 부리다가 엄마 품에 안겨 엉엉 운다. 은수는 아무 말 없이 가만 안아 주기만 하는 엄마를 보고 생각에 빠진다.
구재본 좋은책어린이 부서장은 “누군가를 위로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진심으로 상대를 이해하고 걱정하는 마음”이라며 “위로할 때 필요한 건 '입이 아니라 귀'라는 작가의 말처럼 마음을 다해 친구의 이야기를 들어 주다 보면 자연스럽게 위로하는 방법을 깨닫게 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