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협력사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을 돕기 위해 스마트 팩토리 구축을 적극적으로 지원한다.
LG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2차 협력사까지 생산라인 자동화와 정보화 시스템 구축을 지원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로써 LG전자는 올해 약 100개 협력사가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을 활용해 스마트 팩토리 솔루션과 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함께 참여한다.
LG전자는 생산기술 전문가를 협력사에 파견해 제품 구조나 제조 공법을 변경하고 부품의 복잡도를 낮추는 등 그동안 축적한 스마트 팩토리 구축 노하우를 협력사에 전수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협력사의 코로나 극복을 위한 다양한 상생협력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LG전자는 지난해 400억 원 규모였던 무이자 자금을 올해 550억 원으로 확대했다.
자금을 지원하는 일정도 지난해보다 4개월 앞당겨 협력사가 설비 투자, 부품 개발 등을 차질없이 이어가며 경영 안정성을 높일 수 있도록 했다.
LG전자는 기업은행, 산업은행 등과 함께 저금리 대출을 위한 2000억 원 규모의 상생협력펀드도 운영하고 있다.
또 지금까지 국내외 협력사들에게 마스크 12만 장과 손 세정제 등을 전달했다.
LG전자 구매경영센터장 이시용 전무는 “협력사의 제조경쟁력과 생산성을 높여 상생을 강화하는 동시에 코로나를 함께 극복해 나갈 것”이라며 “협력사가 최고 수준의 제조 역량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