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서울시가 ‘드라이브스루(차량이동식)’ 선별진료소 일부와 해외입국자 전용 선별진료소 운영을 중단한다.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나오지 않아 검사 수요가 감소한 상황을 반영했다.
나백주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24일 서울시청 브리핑룸에서 열린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코로나19가 장기화하는 가운데 최근 서울 확진자가 감소세를 보이며 검사인원도 줄고 있다”며 “인력 및 장비 운용 효율을 위해 차량이동 선별진료소는 현재 4곳에서 2곳으로 줄이고 잠실 해외입국자 선별진료소는 이번 주말까지만 운영한다”고 밝혔다.
드라이브스루 선별진료소 중 강서구 이대서울병원과 서초구 소방학교는 그대로 운영하고, 은평구 은평병원과 송파구 잠실주경기장 주차장은 운영을 중단한다.
잠실종합운동장에 해외입국자 전용으로 설치한 워크스루 방식 선별진료소는 이번 주말까지만 운영한다.
나 국장은 “잠실종합운동장 드라이브스루와 해외입국자 선별진료소는 검사 수요와 프로야구 개막 등을 고려해 운영을 중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오전 10시 기준 서울 확진자는 628명을 기록했다. 22일 오전 0시부터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다. 서울시는 25개 자치구 보건소와 각급 의료기관에 설치한 다른 선별진료소는 계속 운영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