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한달동안 제로페이 가맹 신청이 전국 8만5000여건으로 2월 대비 855%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한국간편결제진흥원(한결원)은 3월 제로페이 가맹 신청이 8만5000여 건으로 2월 8900여 건 대비 855% 늘었다고 밝혔다. 서울 내에서 3월 제로페이 가맹 신청은 1만3000여 건으로 2월 2500여 건 대비 420% 뛰었다.
한결원에 따르면 제로페이 결제액도 2월 171억 원에서 3월 284억 원로 늘었고, 결제 건수도 2월 48만 건에서 3월 77만건으로 크게 늘었다.
서울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어려움에 처한 소상공인 지원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3월 23일부터 서울사랑상품권의 할인율을 기존 10%에서 15%로 올렸다. 이벤트 기간 동안에는 5% 캐시백까지 가능해 최대 20%의 혜택을 제공했다.
한결원에 따르면 제로페이는 코로나19 관련 재난긴급생활비 지급 수단으로도 급부상하고 있다. 재난긴급생활비는 신속한 지급이 중요한데, 새로 만들어내야 하는 지류 상품권이나 실물 카드와는 다르게 모바일로 지급되면 바로 사용이 가능하다.
윤완수 한결원 이사장은 “제로페이가 성공적으로 안착하면 대한민국은 언택트 중심의 포스트 코로나19 시대 금융을 선도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제로페이가 생활 금융 인프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