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항공기 (사진제공=제주항공)
제주항공은 23일 필리핀에 체류 중인 교민들의 귀국을 돕기 위해 막탄 세부국제공항에 전세 항공편을 띄운다고 22일 밝혔다.
제주항공의 세부~인천 전세기는 23일 오전 8시30분(이하 현지시간)에 인천공항에서 페리로 이동해 낮 12시에 세부공항에 도착한다.
이후 오후 1시에 막탄 세부국제공항을 출발해 오후 6시 30분에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하게 되며, 모두 189명이 탑승할 예정이다.
이번 전세기 운항은 세부 주재 총영사관 및 현지 한인회와의 협의를 통해 편성됐다. 전세기는 28일과 29일에도 추가로 편성할 예정이다.
승객들은 출발 전 세부공항에서 진행되는 발열 검사에서 체온이 37.5도 이하인 경우에만 비행기에 오를 수 있으며, 기내에서는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인천국제공항에 도착 후에는 코로나 유증상검사를 받고 이상 없을 경우 자택으로 복귀해 14일간의 자가격리 기간을 갖는다.
제주항공은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귀국에 어려움을 겪는 우리 교민들의 편의를 위해 지속 노력해왔다.
지난달부터 베트남 하노이와 호찌민 등에 8편을 임시 운항해 1400여 명의 귀국을 도왔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현재 필리핀, 태국 등 동남아시아 현지 공관 및 한인회와 임시편 편성을 논의 중”이라며 “현지에 발이 묶인 우리 국민이 귀국할 수 있도록 가능한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