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의 올 1분기 판매수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충격 속에서도 전년 동기보다 늘었으나 1%대에 그쳤다.
21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화웨이는 올 1분기 판매수입이 전년 동기보다 1.4% 증가한 1822억 위안(약 31조5000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AFP통신에 따르면 화웨이의 올 1분기 순이익률은 7.3%로, 전년 동기(약 8%)보다 다소 줄었다.
화웨이 측은 "화웨이와 부품 공급업체들은 코로나19에 대응하기 위해 협력하고 있다"며 "전반적인 1분기 경영 결과는 기대치와 부합한다"고 말했다.
또 "중국이 새로운 인프라 건설에 속도를 내고 올해 5세대 이동통신(5G) 대규모 상업화를 시작하는 만큼 화웨이는 더욱 5G 개발에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교도통신은 코로나19가 세계 경제에 충격을 주고 있고 화웨이가 미중 무역전쟁에서 미국의 집중적인 견제대상이 된 만큼 향후 화웨이의 실적이 악화할 수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