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E&S, 1.8조 규모 차이나가스홀딩스 지분 전량 처분

입력 2020-04-17 15:3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블록딜 방식 매각…재무구조 개선 기대

SK E&S가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중국 민영 가스업체의 투자 지분을 모두 처분했다.

SK E&S는 17일 차이나가스홀딩스(CGH)의 지분 10.25%(5억3503만 주)를 전날 홍콩증권거래소에서 시간 외 대량매매(블록딜) 방식으로 매각했다고 공시했다.

매각 금액은 1조8140억 원으로, 수요 예측을 통해 계약일 종가에서 11.1% 할인된 가격으로 결정됐다.

2007년 차이나가스홀딩스 지분 5.9%를 매입한 뒤 SK가스로부터 추가 지분을 매입한 SK E&S는 지난해 9월부터 차이나가스홀딩스 주식을 처분했다. 당시 지분 3.3%를 7868억 원에 매각했다.

차이나가스홀딩스의 주식을 보유하고 있던 SK가스 역시 지난해 이 회사의 주식 4922만 주를 1763억 원에 전량 처분했다.

SK E&S의 이번 지분 처분 결정은 재무구조를 개선하기 위한 것이다.

국제 신용평가사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는 2월 SK E&S가 7300억 원 규모의 배당금 지급을 결정하자 기존 예상치를 상회하는 수준이라며 신용등급 유지 여력이 감소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또 지난달 13일에도 SK E&S의 호주 LNG프로젝트 투자로 자본 지출과 차입금 증가 등 재무지표 압박이 심화할 것이라며 신용등급 유지 여력이 추가로 감소할 수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알림] 이투데이, '2024 CSR 영상공모전'... 27일까지 접수
  • ‘어둠의 코시’ 프로야구 포스트시즌으로 향하는 매직넘버는? [해시태그]
  • 경영권 분쟁에 신난 투자자들…언제까지 웃을 수 있을까
  • Z세대의 말하기 문화, 사회적 유산일까 문제일까②[Z탐사대]
  • 와신상담 노리는 삼성…퀄컴, 스냅드래곤8 4세대 생산 누구에게?
  • 고려아연-영풍, 치닫는 갈등…이번엔 '이사회 기능' 놓고 여론전
  • “비싼 곳만 더 비싸졌다”…서울 아파트값, 도봉 7만 원 오를 때 서초 1.6억 급등
  • ‘당국 약발 먹혔나’ 9월 가계 빚 '주춤'… 10월 금리인하 가능성↑
  • 오늘의 상승종목

  • 09.2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4,030,000
    • -0.43%
    • 이더리움
    • 3,456,000
    • +1.17%
    • 비트코인 캐시
    • 455,200
    • +1%
    • 리플
    • 793
    • +1.41%
    • 솔라나
    • 195,600
    • -0.81%
    • 에이다
    • 472
    • -0.63%
    • 이오스
    • 692
    • -0.43%
    • 트론
    • 204
    • +0%
    • 스텔라루멘
    • 130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64,750
    • -0.54%
    • 체인링크
    • 15,060
    • -1.05%
    • 샌드박스
    • 375
    • +0.8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