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정세균 “K-방역 모델을 세계와 공유”…최근 확진자 감소 폭풍전야로 느껴져

입력 2020-04-17 08:57 수정 2020-04-17 09:0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연합뉴스)
(연합뉴스)

정세균 국무총리가 17일 “외교부는 코로나19 극복 지원을 위해 우리의 K-방역 모델을 세계와 공유하는 다양한 방안을 추진하라”고 지시했다. 또 최근 확진자 감소를 폭풍전야의 고요함으로 비유하며 주의를 당부했다.

정 총리는 이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하고 “코로나19는 세계 인류가 공동으로 마주하고 있는 위기”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우리나라 상황이 안정된다고 하더라도 해외 유행이 계속되면 안심할 수 없는 것이 특징”이라며 “따라서 광범위한 국제적 공조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려는 노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의 방역 모델에 대해 세계가 관심을 갖고 주목하고 있다. 이른바 K-방역이다”며 “광범위한 진단검사로 조기에 환자를 찾아내서 지역사회로부터 격리하고, ICT를 활용한 역학조사를 통해 확진자의 접촉경로를 밝혀내 투명하게 공개하는 전략이 대표적인 K-방역 모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확도 높은 진단키트, 대면접촉을 최소화하는 드라이브 스루와 워크 스루 검사, 시민의 자발적 참여와 협조를 바탕으로 한 자가진단 앱 활용, 병상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생활치료센터 도입, 질서 정연했던 전국단위 선거방역 등은 개도국뿐 아니라 선진국들까지도 벤치마킹 대상으로 삼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정 총리는 최근 확진자 감소를 폭풍전야의 고요함에 비유하며 주위를 당부했다. 그는 “4월 들어 코로나19 감염 확산세가 확연히 줄었다”며 “신규 확진자는 어제까지 4일 연속으로 20명대에 머물렀고, 해외유입 요소를 제외하면 한 자릿수에 가깝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내용을 살펴보면 이는 마치 폭풍전야의 고요함처럼 느껴진다”며 "숫자는 적어도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가 계속 발생하고 있는데, 지역사회나 해외입국자에 의한 무증상 감염이라는 의심을 지울 수 없다“고 강조했다.

특히 “행락철을 맞아 사회적 거리두기가 많이 느슨해진 것도 사실이다. 젊은 층을 중심으로 유흥업소 등의 출입도 늘었다”며 “부활절과 총선 기간 중 급격히 증가한 사회적 접촉의 영향도 예의주시해야 하겠다”고 주문했다. 이어 “관계부처와 지자체에서는 당장 신규 확진자가 줄었다고 방심하는 일 없이, 철저히 방역에 임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긁어 부스럼 만든 발언?…‘티아라 왕따설’ 다시 뜨거워진 이유 [해시태그]
  • 잠자던 내 카드 포인트, ‘어카운트인포’로 쉽게 조회하고 현금화까지 [경제한줌]
  • 단독 "한 번 뗄 때마다 수 백만원 수령 가능" 가짜 용종 보험사기 기승
  • 8만 달러 터치한 비트코인, 연내 '10만 달러'도 넘보나 [Bit코인]
  • 말라가는 국내 증시…개인ㆍ외인 자금 이탈에 속수무책
  • 환자복도 없던 우즈베크에 ‘한국식 병원’ 우뚝…“사람 살리는 병원” [르포]
  • 트럼프 시대 기대감 걷어내니...高환율·관세에 기업들 ‘벌벌’
  • 소문 무성하던 장현식, 4년 52억 원에 LG로…최원태는 '낙동강 오리알' 신세?
  • 오늘의 상승종목

  • 11.1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4,779,000
    • +4.22%
    • 이더리움
    • 4,469,000
    • +0.86%
    • 비트코인 캐시
    • 609,500
    • +2.61%
    • 리플
    • 821
    • +1.11%
    • 솔라나
    • 302,000
    • +6.23%
    • 에이다
    • 829
    • +1.22%
    • 이오스
    • 783
    • +5.53%
    • 트론
    • 232
    • +0.87%
    • 스텔라루멘
    • 155
    • +2.65%
    • 비트코인에스브이
    • 83,550
    • +0.97%
    • 체인링크
    • 19,730
    • -2.04%
    • 샌드박스
    • 409
    • +2.7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