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나흘째 20명대…재확산 불씨도 여전

입력 2020-04-16 14:37 수정 2020-04-16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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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예천서 확진자 누적 31명 확인…격리 해제 후 재양성은 141명

▲권준욱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국립보건연구원장)이 8일 충북 청주시 오송읍 질병관리본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생 현황을 브리핑하고 있다. (사진제공=질병관리본부)
▲권준욱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국립보건연구원장)이 8일 충북 청주시 오송읍 질병관리본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생 현황을 브리핑하고 있다. (사진제공=질병관리본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환자가 나흘째 20명대에 머물렀다. 다만 경북 예천군 등에서 산발적인 지역사회 전파가 이어지는 등 재확산 불씨도 여전하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16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보다 22명 증가한 1만613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141명이 추가 완치돼 격리 중 확진자는 2627명으로 123명 줄었다. 전날 국회의원 총선거로 검사건수가 줄면서 신규 확진자도 함께 줄어든 면이 있지만, 추이상으로도 신규 확진자 및 격리 중 확진자는 꾸준한 감소세다.

신규 확진자 22명 중 11명은 해외유입 사례였다. 최근 2주간 추가 확진자 637명의 전파경로를 보면 해외유입이 343명(53.6%)으로 절반을 넘는다. 병원·요양기관 등에선 143명(22.3%), 기타 시설에선 52명(8.1%)의 환자가 발생했다. 그나마 기관·시설 외 일상적 접촉에 따른 지역사회 전파(17명, 2.7%)와 감염경로 미확인 사례(21명, 3.3%)는 뚜렷한 감소세다.

대체로 2차 이상 전파를 통한 지역사회 전파는 진정세에 접어들었으나, 일부 지역에선 확진자의 접촉자 조사 과정에서 추가 확진자가 계속해서 확인되고 있다. 퇴원환자 1명이 확진된 대구 수성구 사랑나무의원에선 의료기관 종사자 2명이 추가 확진됐다. 경기 의정부시 의정부성모병원과 관련해선 격리 중이던 5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69명의 환자가 나왔다. 경북 예천에선 이날까지 6명이 추가 확진돼, 9일 이후 확진자는 총 31명이 됐다.

격리 해제 후 재양성 사례도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까진 누적 141명이 확인됐다.

방역당국은 이번 주말까지 상황을 지켜본 후 생활방역체계로 전환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이날 제2차 생활방역위원회를 열어 “다가오는 일요일이 강화한 사회적 거리두기 종료일로, 이후에 우리 사회가 코로나19에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 심도 있는 논의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일상생활과 경제활동을 영위하면서도 코로나19 감염 확산을 억제할 수 있는 새로운 일상을 만드는 데 국민이 함께 학습해 참여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사전 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경우에 따라선 사회적 거리두기가 계획보다 1~2주 연장될 수도 있다.

권준욱 방대본 부본부장(국립보건연구원장)은 “코로나19가 국내에 처음 유입된 날이 1월 20일이고 신천지 신도인 31번 환자가 발생하기까지 한 달 가까이 흐를 동안 겨우 30명의 사례가 발생한 점을 돌이켜본다면 지금 한 지역에서도 집단적으로 30명의 사례가 발생한 것의 위험성을 충분히 이해하리라 판단한다”며 “따라서 방역대책의 조정은 상당히 신중하게 진행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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