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삼성과 협력해 독자 모바일 AP 만드나

입력 2020-04-15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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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파운드리 5나노 공정으로 제조할 듯

▲구글이 1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새 하드웨어 제품을 공개하는 이벤트를 연 가운데 구글 스마트폰 신모델 ‘픽셀4’가 전시돼 있다. 뉴욕/EPA연합뉴스
▲구글이 1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새 하드웨어 제품을 공개하는 이벤트를 연 가운데 구글 스마트폰 신모델 ‘픽셀4’가 전시돼 있다. 뉴욕/EPA연합뉴스
구글이 삼성전자와 협력해 독자적인 모바일 AP(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를 개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5일(현지시간) 해외 IT 매체 BGR 등에 따르면 구글은 픽셀 스마트폰, 크롬북 등에 사용될 모바일 AP를 자체 개발하고 있다. 이르면 2021년부터 신제품에 자체 모바일 AP를 탑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개발 코드명은 화이트채플(Whitechapel)이다. 이 프로세서는 5나노 공정에 8코어 ARM 기반 프로세서인 것으로 알려졌다.

설계는 삼성전자와 공동으로 진행하고, 제조 역시 삼성 파운드리가 맡는 것으로 전해졌다.

화이트채플 개발은 극비리에 진행되다 최근 개발 시제품이 나와 테스트를 거치면서 외부에 알려졌다.

구글은 픽셀폰에 탑재되는 보안 칩, 카메라용 신경망 칩을 직접 설계해 탑재하고 있다. 그러나 모바일 기기의 두뇌에 해당하는 AP 개발은 이번이 처음이다.

구글이 자체 모바일 AP 개발을 완료하면 기존 퀄컴 칩을 대신해 자사 모바일 기기에 대폭 채택할 것으로 보인다.

자체 프로세서 확보로 구글은 기존 안드로이드 기반 스마트폰과 차별성은 물론 성능, 배터리 수명, 최적화 등 다양한 장점을 누릴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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