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인해 전 세계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지속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개인들의 주식시장 참여는 오히려 크게 늘고 있다.
지난 10년간 주식을 60조 원 가까이 매도하고 부동산 시장으로 이동했던 개인이 올해는 수천억 원에서 1조 원까지 연일 매수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 1분기 개인들의 코스피 누적 순매수 금액은 20조5700억 원으로 이는 거래소가 통계를 취합하기 시작한 1999년 1월 이후 분기 기준 최대 순매수 규모다.
단순히 거래 금액뿐 아니라 신규 계좌 개설도 크게 증가하고 있다. KB증권에 따르면 신규계좌 개설이 지난해 월평균 대비 약 2.5배 이상 늘었는데 3월에만 약 20만 개가 신규로 개설됐다. 특히 비대면을 통한 개설이 지난 해 같은 기간 대비 약 615% 증가하는 등 개인들의 주식시장에 대한 관심은 증가되고 있다.
이중 여성의 비중은 약 38.9%로, 40~50대 여성의 주식시장 참여가 전년에 비해 약 2.9배로 크게 증가해 최근 이를 워런 버핏에 빗댄 신조어까지 등장할 정도다.
KB증권은 이러한 투자자들에게 삼성전자, 현대차 등 국내 우량주뿐만 아니라 해외주식에도 관심을 가져볼 것을 권유했다. 특히 스마트폰, Beauty, Healthcare 등과 관련한 해외 우량 기업들을 중심으로 관심을 갖는다면 훌륭한 투자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KB증권 리서치센터는 그 중에서도 애플, 아마존을 주요 관심종목으로 추천했다.
먼저 애플은 매출액 기준 전체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55% (2019년)로 세계 1위면서, 새로운 혁신인 ‘에어팟’으로 2019년 약 7조 원대의 판매고를 기록하는 등 전세계 무선 이어폰 시장에서도 1위 기업이다. 앞으로도 애플만의 독자적인 클라우드 생태계를 기반으로 지속 성장해 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아마존의 경우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 쇼핑이 늘어나면서 수혜를 받는 기업으로, 연간 119달러를 지불하는 아마존 프라임 서비스 가입자수가 1억 5000만 명을 돌파하는 등 지속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와 더불어 WM부문에서 해외 주식을 담당하는 글로벌BK솔루션부는 요가복의 샤넬이라고 불리는 룰루레몬, 단기간 급락한 스타벅스, 스킨케어사업과 바이오 사업을 병행하고 있는 존슨앤존슨 등에 관심을 가져볼 것을 당부했다.
KB증권은 개인 투자자 고객의 편의성을 위해 다양한 서비스 및 이벤트도 제공하고 있다.
먼저 코로나19로 직접 대면해 상담이 어려운 증시환경을 반영, 월 1~2회 ‘Prime CLUB 웹세미나’를 진행하고 있다. ‘Prime CLUB 웹세미나’는 평소 궁금해하던 증시관련 이슈들을 MTS 및 YouTube 증권방송을 통해 LIVE로 상담 안내하는 서비스다. 지난 4월 6일 1회차가 방송되었으며, 향후 점차 방송을 늘려나갈 예정이다.
고객 이벤트 역시 다양하게 진행중이다. 국내 주식의 경우 타사에서 KB증권으로 옮길 경우 입고 금액 및 매매 금액에 따라 최대 1010만 원을 현금으로 지급하고 있으며 해외주식은 100만 원 이상 거래 시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MTS M-able을 통해 1일 1회 한국, 미국, 중국 주가지수 등락율을 맞추는 이벤트인 ‘모아모아 FLEX’ 에서는 LG스타일러, LG공기청정기 등 경품을 제공하고 있다.
이홍구 WM총괄본부장은 “코로나19로 경기 침체 및 증시 하락세가 이어지는 등 여전히 불확실성이 존재하고 있지만 주식시장에 대해 개인투자자들의 관심이 많아진 것도 사실”이라며, “KB증권은 다방면으로 투자전략 길잡이 역할을 강화하고 국내외 테마 및 이슈 점검 등을 통해 고객에게 실질적 도움이 되도록 할 것이며 특히 여성투자자만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 및 금융서비스를 강화해 KB증권과 평생투자파트너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주식투자는 투자 결과에 따라 원금손실이 발생할 수 있으며, 해외주식의 경우 환율 변동에 따른 손실도 발생할 수 있음에 유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