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대 국회의원선거(4·15 총선) 사전투표가 10일 오전 6시부터 시작된 가운데, 오전 11시 현재 투표율이 3.72%로 집계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오전 6시부터 시작된 사전투표에서 오전 11시 현재 4399만4247명의 선거인 중 163만8614명이 투표를 마쳤다고 밝혔다.
오전 11시 기준 시도별 사전투표율이 가장 높은 곳은 전남으로 6.32%를 기록했다. 이어 전북 5.88%, 광주 4.72%, 경북 4.54%, 강원 4.48%, 세종 4.18%, 충북 4.00%로 투표율 4%를 넘어섰다.
반면 사전투표율이 가장 낮은 곳은 대구로 2.87%를 기록 중이다. 이 밖에 경기 3.11%, 울산 3.24%, 부산 3.29%로 다소 낮은 투표율을 보이고 있다. 서울은 3.72%의 투표율을 기록 중이다.
앞서 2016년 치러진 20대 총선 때는 사전투표 첫날 같은 시각 기준 1.74%였다. 이번 21대 총선 사전투표율의 경우 당시의 두 배 이상을 상회하는 투표율을 기록 중이다. 20대 총선 당시 사전투표 첫날은 5.45%, 사전투표 기간 이틀간 투표율은 총 12.19%를 기록한 바 있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도 사전투표에 참여했다. 문 대통령 부부는 이날 오전 9시께 서울 종로구 삼청동 주민센터 투표소에서 한 표를 행사했다.
4·15 총선의 사전투표는 이날부터 11일까지 이틀간 이뤄진다. 전국 총 3508개 투표소가 설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