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는 10일 엔터업종에 대해 중장기적 상승 여력이 상향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비중확대’를 제시했다.
이기훈 연구원은 “주요 공연 지역인 미국과 일본, 동남아의 코로나19 이슈가 계속 악화되면서 주요 투어들의 취소 및 연기로 실적은 하향 조정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NCT의 정규 앨범이 72만 장, (여자)아이들의 미니 앨범이 초동 10만 장을 상회하는 예상하지 못한 고성장은 글로벌 팬덤의 높은 확장성을 보여준다”고 평했다.
이 연구원은 “공연 이연 수요와 한한령 완화의 기대감이 겹치는 하반기부터 2021년까지는 실적 및 모멘텀 상승에 따른 주가 상승 잠재력이 상당히 높을 것”이라며 “중장기적 투자 관점에선 낮은 가격에서 조금씩 비중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빅뱅의 컴백과 남자 그룹 데뷔로 2021년 가파른 성장을 앞둔 YG를 최선호주로 제시한다”며 “그러나 단기적으로 주가는 동조화 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한편 1분기 주요 회사 예상 영업이익으로 △JYP엔터 58억 원 △SM엔터 20억 원 △YG엔터 -15억 원 등을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