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종금증권은 LG유플러스에 대해 9일 5G 상용화 이후 전체 무선 점유율을 상회하는 신규 점유율을 달성하면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만8000원을 제시했다.
정지수 연구원은 “1분기 예상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0.7% 증가한 3442억 원, 영업이익은 5.2% 줄어든 1845억 원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1분기 예상 5G 가입자 순증은 27만명으로 지난해 분기 평균 대비 감소했지만, 경쟁 완화로 마케팅비용 부담 역시 줄었다”고 분석했다.
정 연구원은 “올해 예상 매출액은 8.9% 성장한 13조8979억 원, 영업이익은 9.7% 늘어난 7502억 원을 전망한다”며 “코로나19 사태로 5G 보급률은 하향 조정되겠지만, 마케팅 비용을 포함한 전반적인 비용 효율화 작업이 이어질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2월 기준 LG유플러스 5G 누적가입자 점유율은 24.8%에 달해 전체 무선 가입자 점유율(22.2%) 대비 높은 성과를 달성하고 있다”며 “LG의 LG유플러스 주식 900억 원 매입 등 주주가치 제고 노력이 이어지는 가운데 하반기 실적 개선이 예상되면서 주가도 완만하게 회복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