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뱅크가 6000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의했다고 7일 밝혔다.
케이뱅크는 전일 이사회를 열고 보통주 약 1억1898만주(5949억 원) 규모의 신주 발행을 결의했다. 주금납입일은 6월 18일이다. 유증이 완료되면 자본금은 1조1000억 원으로 늘어난다.
유증은 주주배정으로 방식 진행된다. 지분율에 따라 신주를 배정하고, 실권주 발생하면 주요 주주사가 이를 나눠서 인수한다.
업계 관계자들은 자본 수혈을 통해 케이뱅크 영업이 정상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케이뱅크의 총자본비율은 1년 전보다 5.65%포인트 하락한 10.88%로 가장 낮다. 이 때문에 1년여간 '식물인뱅'이란 오명을 안고 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