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대 국회의원선거 공식 선거운동 시작 후 첫 휴일을 맞아 강원 격전지 후보들이 표심 잡기에 나섰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사회적 거리 두기 동참을 위해 조용한 유세를 펼치며 지지를 호소했다.
강원 최대 격전지 중 하나로 꼽히는 춘천ㆍ철원ㆍ화천ㆍ양구 갑 선거구에 출마한 후보들은 공약 발표로 기선 잡기에 나서면서 다음날 예정된 선관위의 TV 토론회 준비에 힘썼다.
허영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이날 오전 석사도 애막골 시장 입구에서 상인과 등산객에 지지를 호소했다. 오후에는 시청 브리핑룸에서 자영업자ㆍ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5대 공약을 내놓았다. 이후 TV 토론회 준비에 주력했다.
김진태 미래통합당 후보는 TV 토론회 준비에 오전 시간을 보내고 오후에는 공지천 유원지에서 반려동물을 위한 테마파크 조성 공약을 발표했다. 이후 김 후보 아들과 자전거를 타고 봄나들이객에 인사를 건넸다.
엄재철 정의당 후보는 오전 애막골 시장에서 상인들을 만나 고충을 청취했다. 이후 TV 토론회 준비에 들어갔다.
또 다른 강원지역 격전지 원주갑 후보들은 거리에서 시민을 만났다.
이광재 민주당 후보는 시민들에게 아침 인사를 하고 태백과 평창을 찾아 같은 당 후보의 지원 유세에 참여했다.
박정하 통합당 후보는 태장동, 행구동 일대에서 유권자와 만났다. 오후에는 18세 청소년 유권자 간담회, 학원연합회 간담회를 했다.
권성중 무소속 후보는 오전에 교회를 찾았으며 오후에는 농촌 지역에서 유세 차를 타고 지지를 호소했다.
춘천ㆍ철원ㆍ화천ㆍ양구을 선거구에서 10년 만에 다시 맞붙는 정만호 민주당 후보와 한기호 통합당 후보는 철원에서 각각 유세를 펼쳤다.
정 후보는 전 원내대표인 우상호 의원과 함께 유세했으며 한 후보는 철원 김화, 서면, 근남면 일대를 돌고 이어 화천을 찾았다.
공천 배제된 후보들이 각각 출마한 강릉 선거구에서는 김경수 민주당 후보, 홍윤식 통합당 후보, 최명희 무소속 후보, 권성동 무소속 후보가 각각 유권자와 만난 뒤 토론회 준비에 몰두했다.
홍천ㆍ횡성ㆍ영월ㆍ평창의 원경환 민주당 후보, 유상범 통합당 후보, 조일현 무소속 후보는 횡성 지역을 중심으로 유세활동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