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가 에너지신산업 육성과 지역경제 발전을 위해 2020년 에너지산업 융복합단지를 추가 지정한다고 5일 밝혔다.
에너지산업 융복합단지는 지역별로 특화된 에너지산업과 에너지 연관산업의 기업·기관·연구소 등이 모여 있어 비용 감소와 기술혁신 등의 융복합 효과를 가져오는 클러스터다.
지난해 11월 전북(태양광·풍력), 광주·전남(스마트그리드·에너지효율 향상)을 에너지산업 융복합단지로 처음 지정했다.
6월 말까지 희망 지방자치단체의 신청을 받아 평가를 통해 후보지를 선정하고 관계부처 협의를 거쳐 7월 말 에너지위원회 심의에서 단지 지정을 확정한다.
올해는 지자체의 정책 이해도를 제고하고 실효성 있는 계획을 수립하도록 유도하기 위해 지자체 조성계획(안)에 대한 산업·입지·경제성 등 분야별 전문가 컨설팅을 지원할 예정이다.
에너지융복합단지로 지정되면 에너지 관련 기반시설 등 인프라를 구축하고 전문연구기관 지정, 사업화 촉진, 전문인력 양성 등을 지원한다.
또 에너지산업 융복합단지 내 투자기업에는 지방세 감면, 정부 연구개발(R&D) 참여시 가점, 지역투자 보조금 우대, 공공기관 우선구매 등의 혜택을 적용한다.
산업부 관계자는 "에너지산업 융복합단지는 지역의 에너지 인프라를 바탕으로 지자체가 주도적으로 조성계획을 수립한다는 점에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는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