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대 국회의원선거 인천 서구갑에서 김교흥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이학재 미래통합당 후보가 네 번째 ‘리턴매치’를 펼친다.
두 후보는 18~20대 총선에서 세 차례 대결해 이학재 후보가 모두 승리했다. 이번 선거에서는 김 후보가 그동안의 패배를 설욕할 수 있을지, 이 후보가 또 한 번 승리해 4선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커지고 있다.
김 후보는 정당과 중앙 및 지방정부를 거치며 쌓은 경험과 해결능력을 강점으로 내세웠다. 김 후보는 17대에 국회에 입성한 바 있다. 이후 인천시 정무부시장, 정세균 국회의장 비서실장, 국회 사무총장(장관급) 등을 지냈다.
핵심 공약으로는 경인고속도로 일반화와 지하도로 개통을 통한 원도심 개발 등을 제시했다. 디지털 성폭력 범죄 처벌 규정 및 어린이 교통안전대책 강화, 재난기본소득 법제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세금 특별 감면 등도 약속했다.
이 후보는 지난 총선에서의 공약을 대부분 이행했다면서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공약 실현 사례로 경인고속도로 일반도로화 확정과 7호선 신현-가정-청라 연장, 가정동 루원시티 인천시청 제2청사 유치 등을 언급했다.
이번 선거에서는 대표 공약으로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D’(인천공항∼청라국제도시∼루원시티∼강남) 노선 도입 등 광역교통망 확보 계획을 제시했다. 경인고속도로 일반도로화(인천대로) 사업의 조기 착공 및 준공, 레저ㆍ스포츠 관련 시설 확대 등도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