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성 더불어민주당 후보 캠프의 인공지능(AI) '송파고'가 시민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최재성 후보 캠프 제공)
최재성 더불어민주당 서울 송파을 후보는 21대 국회의원 선거운동이 공식적으로 시작된 2일 오전 서울 송파구 가락동 헬리오시티 앞에서 인공지능 프로그램 ‘송파고’를 선보였다.
송파고는 최 후보의 선거 캠프 공동선대위원장이기도 하다. 송파고는 음악에 맞춰 춤을 추거나 길을 지나는 유권자와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 지나가는 한 시민이 공약이 무엇인지 질문하면 분야별로 설명하기도 했다. 최 후보 선대위 측은 코로나19(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로 인해 어수선한 선거 유세 여건 속에서 AI가 톡톡히 역할을 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앞으로는 송파고를 유세 현장에서 활용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선거관리위원회에서 AI 송파고를 선거법상 녹화기이자 시설물로 간주하기 때문이다. 선거법상 시설물은 유세차와 선거캠프 외에는 위치할 수 없다. 기자회견장 등에서 시연하는 것도 불가능하다.
최 후보는 “기존의 선거 운동 방식이 쉽지 않은 상황이지만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유권자들께 다가갈 수 있도록 더 많은 지혜를 모으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