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전망] 원달러, 국제유가 추이 주목...“1223~1233원 등락 전망”

입력 2020-04-03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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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2020-04-03 08:47)에 Channel5를 통해 소개 되었습니다.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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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원달러 환율은 하락 출발할 전망이다.

전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2.2원 하락한 1228.3원에 마감했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달러화는 “달러화는 미국 주간 고용 지표 부진에도 미국 트럼프 대통령의 사우디와 러시아의 원유 감산 공조 발언으로 국제유가 상승하고 미국 금리도 오르면서 강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미국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전주 대비 665만 건 늘어나면서 시장 예상(376만 건)을 큰 폭으로 상회했다”며 “고용 부진에 대한 우려가 높게 형성되었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과 에너지 기업의 파산 우려 완화, 금리 반등이 뒤따르면서 달러는 강세를 보였다”고 덧붙였다.

국고채 금리에 대해서는 “한국은행의 RP 매입 속에 정책에 대한 긍정적 기대로 하락했는데 이날 진행된 91일물 RP 매입에서 5조2500억 원을 응찰했다”며 “또 RP 매입용 담보를 월 1회에 한해 어느 시점에나 교체가 가능하다고 밝히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됐다”고 짚었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3월 폭락세를 연출한 유가가 변동성을 지속하고 있는데 적당한 수준의 유가 하락은 원유 순수입국인 한국 경제에 긍정적 요인”이라며 “다만 현재 유가의 폭락이 글로벌 경기 침체의 깊이를 더 깊게할 가능성이 높아 낙관할 수만은 없다”고 전했다.

또 “다만 중국 위안화, 대만 달러, 원화 등이 비교적 선방하고 있는데 아시아 통화들이 유가 하락에 경상수지 등 건전성이 훼손될 가능성이 낮아졌다”며 “팬데믹에 따른 글로벌 수요 급감 속 에너지 비용 감소는 단기적으로 원화에 긍정적 요인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마지막으로 “4월을 맞아 외국인 배당 역송금 수요에 따른 타이트한 수급은 하방 경직성 제공할 것”이라며 “3월 말 외환보유액은 약 4002억 달러로 전월 말 대비 89억 달러 줄었으나 강달러 억제를 위한 모든 신흥국들의 대응일 수 있어 부정적이지만은 않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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