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이 대구·경북 지역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100억 원 규모의 사업화 바우처를 긴급 지원한다.
KIAT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피해 극복을 위해 대구·경북 지역 중소기업 대상으로 '지역기업 혁신성장 바우처 지원사업'을 확대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이 사업은 지역 기업이 바우처 한도 내에서 시제품 제작, 컨설팅, 디자인, 기술이전, 지적 재산권, 인증, 마케팅 등 필요한 서비스를 선택할 수 있는 사업화 지원 사업이다.
지원 대상은 해당 지역의 주력산업과 전후방 연계산업의 중소기업으로, 기업당 3000만 원 한도(기업 부담 10%) 내에서 지원받을 수 있다.
대구는 의료헬스케어, 분산형 에너지, 첨단소재부품이 해당되고 경북은 지능형 디지털기기, 하이테크 성형가공, 바이오뷰티, 기능성 섬유 등이다.
이번 추경 편성으로 사업화 지원을 받을 수 있는 대구·경북 기업 수는 100곳에서 400곳으로 4배 확대됐다.
KIAT는 코로나19로 인해 긴박한 자금 지원이 필요하다고 판단, 기업 선정·평가 등의 절차를 신속하게 진행할 방침이다.
신청에 필요한 사업계획서는 20페이지 내외에서 2페이지 이내로 간소화했으며 선정 절차도 1차 서면 평가, 2차 발표 평가에서 서면 평가 1회로 단축했다. 또 서비스를 지원받은 결과를 확인할 때도 현장 점검으로 결과 평가를 갈음해 신속한 지원이 이뤄지도록 했다.
혁신성장 바우처 수혜 기업 모집은 대구 테크노파크(TP)와 경북 테크노파크(TP) 주관으로 진행하며 지원 자금이 소진될 때까지 상시 모집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지역산업종합정보시스템(http://www.rips.or.kr) 및 대구TP(www.ttp.org), 경북TP(www.gbtp.or.kr) 내 사업공고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