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국내 증시는 34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하한가는 없었다.
이날 정부가 온라인 개학을 검토한다는 소식에 온라인교육 관련주들이 줄줄이 상한가를 쳤다.
메가스터디는 전 거래일보다 29.92% 상승한 1만25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밖에 메가엠디(29.87%), NE능률(29.96%), 아이스크림에듀(30.00%), 비상교육(29.92%) 등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교육부는 초·중·고교의 개학 시기와 방법을 발표할 31일 예정이다.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주들은 강세가 여전했다.
진원생명과학은 질병관리본부 긴급 현안 지정 학술연구개발 용역과제인 '핵산 백신 플랫폼을 활용한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 개발 사업'의 우선순위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단 소식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경남제약은 ‘항바이러스 패치’ 제품의 독점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이 제품은 감염성 변종 바이러스 억제효과가 87%에 달하는 항바이러스 패치(지키미패치)다. 회사는 이번 계약을 통해 보유하고 있는 전국 유통망을 이용해 ’지키미패치‘를 전국의 약국 및 드럭스토어 등에 독점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지노믹트리가 코로나19 분자진단 제품을 미국 LA 지역에 수출한다는 소식에 상한가를 찍었다. 바이오제네틱스는 라텍스 장갑 공급을 늘린다고 발표하자 주가가 거래제한폭까지 치솟았다.
이밖에 경영권 분쟁이 치열한 한진칼을 포함해 EDGC, 국영지앤엠, 진양제약, 한창제지, 포비스티앤씨, 대교, 부국철강, 인성정보, 메디아나, 링네트, 멕아이씨에스, 화일약품, 진매트릭스, 씨유메디칼, 한일진공, 알서포트, 녹십자랩셀, 텔콘RF제약, 비씨월드제약, 아이쓰리시스, 올릭스, 에이스토리, 까스텔바작 등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반면 고려개발(-13.01%), 와이오엠(-11.85%) 등은 10% 이상 하락했다.
전 거래일 상한가를 기록한 고려개발은 이날 개인의 매도세로 급락했다. 지난 27일 대림산업은 자회사인 삼호와 고려개발을 합병한다고 밝혔다. 합병 이후 회사 이름을 대림건설로 바뀐다. 대림산업은 합병 후 대림건설 몸집을 키워 지속성장하겠다는 청사진을 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