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정 총리 "지역·국적 관계없이 모든 입국자 2주간 격리"

입력 2020-03-29 15:30 수정 2020-03-29 16:4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유례없이 가파른 글로벌 확산세 감안하면 추가 대응 필요"

▲정세균 국무총리가 2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개학연기와 관련해 열린 전국 시도교육감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뉴시스)
▲정세균 국무총리가 2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개학연기와 관련해 열린 전국 시도교육감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뉴시스)

정세균 국무총리는 29일 “4월 1일 0시부터 지역·국적과 관계없이 모든 입국자에 대한 2주간의 의무적 격리를 확대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정부가 유럽과 미국발 입국자에 대한 검역을 강화했지만, 유례없이 가파른 글로벌 확산세를 감안하면 추가 대응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관광 등 중요하지 않은 목적의 입국을 사실상 차단하기 위해 단기 체류 외국인에 대해서도 의무적 격리를 확대 적용하겠다”며 “국내에 사는 곳이 없으면 정부 제공 시설에서 2주간 강제격리하고 비용은 스스로 부담하게 하겠다”고 부연했다.

정 총리는 또 “여러 나라 중 미국 확진자가 많이 늘어나는 가운데 주목할 것은 미국 노동시장”이라며 “고용과 해고가 유연한 미국의 노동시장에서 지난 1주일 사이 실업수당 신청자가 300만 명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는 미국이 실업수당 신청을 집계하기 시작한 이후 최대치이자 2008년의 세계 금융위기 당시보다 5배 많은 규모로, 코로나19가 노동시장에 주는 충격이 막대하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대외 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가 받게 될 경제적 타격이 미국보다 작다고 보기 어렵다”며 “고용 안정을 위한 선제적 대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미 고용유지 지원금을 대폭 확대하고 지원 수준도 상향했으며 단기 일자리 지원을 위한 지역 고용대응 특별지원도 곧 시행할 예정이지만 충분하다고 장담하기 어렵다”며 “기획재정부와 고용노동부 등 관계부처에서는 예정된 대책들을 빈틈없이 실행함은 물론, 추가대책 마련도 검토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다 상술인건 알지만…"OO데이 그냥 넘어가긴 아쉬워" [데이터클립]
  • ‘2025 수능 수험표’ 들고 어디 갈까?…수험생 할인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백신 음모론’ 펼친 케네디 주니어, 보건부 장관 임명
  • 리스크 털어낸 리플…'美 증시ㆍ비트코인' 하락에도 나 홀로 상승
  • 예금자보호한도 23년 만에 1억으로 상향…금융권 파장은?
  • 韓 환율관찰 대상국 재지정…“국내 채권시장 최악의 시나리오, 환율 상향 고착화”
  • “증거 인멸 우려” 명태균·김영선 구속…검찰 수사 탄력
  • 프리미어12 한국 대표팀, 오늘 일본과 B조예선 3차전…중계 어디서?
  • 오늘의 상승종목

  • 11.15 15:01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4,703,000
    • -2.55%
    • 이더리움
    • 4,348,000
    • -5.21%
    • 비트코인 캐시
    • 592,000
    • -5.73%
    • 리플
    • 1,146
    • +15.76%
    • 솔라나
    • 296,600
    • -4.69%
    • 에이다
    • 867
    • +5.47%
    • 이오스
    • 813
    • +2.52%
    • 트론
    • 253
    • -1.56%
    • 스텔라루멘
    • 188
    • +5.62%
    • 비트코인에스브이
    • 90,250
    • -2.54%
    • 체인링크
    • 18,580
    • -4.33%
    • 샌드박스
    • 390
    • -4.4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