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 트럼프 뉴욕 등 강제격리 검토·사회적 거리두기 주말 KTX 운행 감축·한국 코로나19 확진자 순위 外 (사회)

입력 2020-03-3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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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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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뉴욕 등 격리 검토" 비난 여론 거세지자 철회

미국 내 코로나19 확진자가 12만 명을 넘어서고 사망자가 2천 명을 넘어서는 등 코로나19가 가파른 확산세를 보이고 있는데요. 특히 뉴욕주의 확진자가 5만여 명, 아래쪽 뉴저지주는 만 여명으로 미국 내 확진자의 절반이 넘습니다. 상황이 다급해지자 트럼프 대통령이 뉴욕주와 주변 2개 주에 대한 강제 격리 조치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는데요. 그러나 비난 여론이 거세자 이를 철회하고 대신 이들 주민들의 여행 자제를 요청하는 강력한 여행경보를 발령했습니다.


◇교황청 공식발표 "교황 코로나19 걸리지 않았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코로나19에 감염되지 않았다고 교황청이 처음으로 공식 발표했습니다. 교황청은 교황과 같은 건물에 사는 한 성직자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후 교황과 최측근 인사들은 대상으로 검사한 결과 아무도 감염되지 않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28일(현지시간) 밝혔습니다. 바티칸에서 지금까지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170명 가운데 6명이 양성 반응을 보였는데요. 이 중 1명은 교황이 관저로 쓰는 바티칸 '산타 마르타의 집'에 거주하는 고위 성직자입니다.


◇한국 코로나19 확진자 국가별 순위 10위권 밖으로 밀려나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감염국 세계 2위까지 올랐던 한국의 순위가 10위권 밖으로 밀려났습니다. 29일 오전 7시(한국시간) 기준, 세계적 통계사이트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코로나 확진자는 미국이 12만76명으로 1위, 이탈리아가 9만2472명으로 2위, 중국이 8만1394명으로 3위를 기록했는데요. 그 뒤를 스페인(4위), 독일(5위), 프랑스(6위), 이란(7위), 영국(8위), 스위스(9위), 네덜란드(10위)가 이었습니다. 앞서 한국은 빠른 진단 방식으로 코로나19 감염국 2위까지 올라섰으나, 이후 확진자 증가세가 주춤하기 시작했습니다. 또한 유럽 등의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10위권까지 떨어졌습니다.


◇조희연 "'n번방' 가담한 교직원 적발 시 즉각 직위해제"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텔레그램 n번방 사건'에 가담한 교직원이 있을 경우 바로 직위를 해제하고 철저히 조사해 엄중히 처벌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조희연 교육감은 29일 "누구나 성별에 따른 편견과 차별, 착취, 폭력으로부터 안전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성평등 교육에 힘쓰겠다"라며 이같이 말했는데요. n번방 사건은 다수 남성이 온라인 메신저 프로그램인 텔레그램을 이용해 아동과 청소년을 포함한 여성들을 성적으로 착취하는 영상을 제작·공유한 사건으로, 이들에 대한 신상공개 요구 여론 속에 경찰은 박사방 운영자로 지목된 조주빈의 신상을 성폭력처벌에 관한 특례법 조항(제25조)에 기해서 처음으로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사회적 거리 두기…주말 KTX 운행 '감축'

한국철도(코레일)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억제를 위한 정부의 사회적 거리 두기 강화에 따라 주말 KTX 열차 운행을 줄였습니다. 이에 따라 토요일은 332회에서 302회, 일요일은 328회에서 300회로 각각 30회, 28회 운행이 감축됐는데요. 국민 생계와 밀접한 무궁화호 등 일반 열차, 출·퇴근 등 비즈니스 이용객의 편의를 위하여 평일 운행 열차는 감축 대상에서 제외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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