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ㆍ15 총선 경남 지역에선 지역구 16곳 중 6곳이 '리턴매치'를 펼친다.
선거관리위원회가 26~27일 이틀간 진행한 후보 등록 마감 결과 6곳의 지역의 후보들이 재대결을 펼친다.
창원 의창은 김기운 더불어민주당 전 지역위원장과 박완수 미래통합당 사무총장이 맞섰다. 두 사람은 2016년 20대 총선에 이어 4년 만에 또 만났다.
창원 성산은 강기윤 통합당 전 의원, 여영국 정의당 의원이 지난해 4월 국회의원 보궐 선거 이후 1년 만에 다시 겨룬다. 당시 민주당 후보와의 단일화 여론조사에서 이긴 여영국 정의당 후보가 2위 강기윤 후보를 504표(0.54%) 차이로 누르고 진땀승을 했다. 이번에는 노동계 출신 이흥석 전 민주노총 경남본부장이 민주당 후보로 나서서 승부 예측이 더 어려워졌다.
창원 마산회원은 하귀남 변호사와 윤한홍 통합당 의원이 20대 총선에 이어 또다시 맞붙는다.
민주당 하귀남 변호사는 한 선거구에서 '4전 5기'를 시도한다. 참여정부 청와대 행정관 출신이면서 변호사인 그는 2004년 17대 총선부터 2016년 20대 총선까지 4번 연속 마산회원에 출마해 2위를 했다.
진주갑은 민주당 정영훈 전 도당 위원장, 3선에 도전하는 통합당 박대출 의원이 3번째 겨룬다. 두 사람은 2012년 19대 총선부터 한판 승부를 겨뤄왔다.
통영·고성은 지난해 4월 국회의원 보궐선거 때 맞붙은 민주당 양문석 전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과 통합당 정점식 의원이 재격돌한다.
김해갑 역시 민주당은 3선에 도전하는 민홍철 경남도당 위원장이, 통합당은 홍태용 도당 수석부원장이 2016년 20대 총선에 이어 맞붙었다. 두 사람은 김해고 선후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