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인천시당이 한국지엠(GM) 경영정상화를 위해 이른바 '먹튀 방지법' 제정과 친환경 자동차 생산기지 전환 등을 추진하겠다고 26일 밝혔다. (연합뉴스)
정의당 인천시당은 26일 한국지엠(GM) 경영정상화를 위해 이른바 '먹튀 방지법' 제정과 친환경 자동차 생산기지 전환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정의당은 이날 한국GM 노조 등과 함께 기자회견을 열고 앞서 한국 정부로부터 지원을 받은 한국GM이 2018년 군산공장 폐쇄, 교대 근무 1교대 전환, 부평 비정규직 대량 해고 등으로 이른바 '먹튀 논란'을 자초했다고 주장했다.
이정미 정의당 총선기획단장은 "이미 법원은 수차례 (한국GM) 하청 노동자들은 불법 파견 상태라고 판결했고 노동부는 직접 고용으로 불법을 시정하라고 명령했다"며 "한국GM은 본사 사정을 들어 진정성 있는 태도로 임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배진교 정의당 비례대표 후보는 한국GM의 먹튀 논란과 철수설 등을 해소하기 위해 가칭 '외국투자기업 규제법'을 제정하겠다는 공약을 밝혔다.
배 후보는 "외투기업이 국민 혈세를 지원받고도 고용 창출과 산업투자 등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면 의결권을 정지하도록 할 것"이라며 "노동자 한명 당 최저임금 20배 이상의 벌금을 부과하는 등 처벌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응호 정의당 인천 부평을 국회의원 후보는 한국GM 경영 정상화를 위해 전기차 등 친환경 미래차 생산기지 전환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노동자 고용불안 해소와 비정규직 문제 해결 등의 정책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