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레이첨단소재, 기저귀 소재 라인 개조해 마스크 필터용 부직포 생산

입력 2020-03-26 15:0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마스크 650만장분 하루 13톤 생산

▲정세균 국무총리가 이달 3일 경북 구미시 도레이첨단소재를 방문해 마스크 원자재인 MB필터 생산 현황을 점검하고 있는 모습. (뉴시스)
▲정세균 국무총리가 이달 3일 경북 구미시 도레이첨단소재를 방문해 마스크 원자재인 MB필터 생산 현황을 점검하고 있는 모습. (뉴시스)

부직포 생산업체인 도레이첨단소재가 기저귀 소재 라인을 개조해 마스크 필터용 부직포(MB필터ㆍ멜트블로운) 생산에 나서면서 마스크 공급에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도레이첨단소재가 경북 구미공장의 기존 기저귀 소재 생산라인을 개조해 KF-80급 멜트블로운 생산라인으로 전환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를 통해 생산 가능한 멜트블로운은 마스크 650만장 분량인 하루 13톤이다.

신규 생산라인은 5월부터 가동할 예정이었으나 3일 정세균 국무총리의 방문을 계기로 산업부 협의 등을 거쳐 기술 애로나 수요처 매칭을 해결하고 시일을 한 달 반 이상 앞당겼다.

도레이첨단소재의 마스크용 소재는 이번 주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KTR)에서 안전성 검사를 마쳤으며 식약처의 허가 절차를 거쳐 이달 31일부터 본격 보건용 마스크 생산에 투입될 예정이다.

특히 일반적인 보건용 마스크는 외피와 내피에 쓰이는 스펀본드 부직포와 필터 역할을 하는 멜트블로운을 따로 생산해 접합하지만, 도레이첨단소재의 설비는 한 라인에서 두 가지 부직포를 복합해 한 번에 만드는 혁신공정이다.

멜트블로운만 생산하는 설비보다 생산 속도가 5배 빨라 생산량이 5배로 늘어날 수 있다는 것이 산업부의 설명이다.

산업부는 식약처, 도레이첨단소재와 협력해 멜트블로운 부족으로 생산 차질을 빚는 마스크 제조업체에서 우선 공급할 계획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긁어 부스럼 만든 발언?…‘티아라 왕따설’ 다시 뜨거워진 이유 [해시태그]
  • 잠자던 내 카드 포인트, ‘어카운트인포’로 쉽게 조회하고 현금화까지 [경제한줌]
  • 단독 "한 번 뗄 때마다 수 백만원 수령 가능" 가짜 용종 보험사기 기승
  • 8만 달러 터치한 비트코인, 연내 '10만 달러'도 넘보나 [Bit코인]
  • 말라가는 국내 증시…개인ㆍ외인 자금 이탈에 속수무책
  • 환자복도 없던 우즈베크에 ‘한국식 병원’ 우뚝…“사람 살리는 병원” [르포]
  • 트럼프 시대 기대감 걷어내니...高환율·관세에 기업들 ‘벌벌’
  • 소문 무성하던 장현식, 4년 52억 원에 LG로…최원태는 '낙동강 오리알' 신세?
  • 오늘의 상승종목

  • 11.1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4,294,000
    • +3.74%
    • 이더리움
    • 4,435,000
    • +0.18%
    • 비트코인 캐시
    • 605,000
    • +1.51%
    • 리플
    • 814
    • +0.25%
    • 솔라나
    • 294,900
    • +3.29%
    • 에이다
    • 813
    • +0.25%
    • 이오스
    • 778
    • +5.42%
    • 트론
    • 230
    • +0%
    • 스텔라루멘
    • 152
    • +0.66%
    • 비트코인에스브이
    • 83,150
    • +1.4%
    • 체인링크
    • 19,460
    • -3.66%
    • 샌드박스
    • 405
    • +2.2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