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산공개] 문재인 대통령 재산 19억5천만원...모친 제외 영향

입력 2020-03-26 00:00 수정 2020-03-26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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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최고부자는 김현종 2차장...윤도한 국민소통수석 재산 가장 많이 늘어

문재인 대통령은 총 19억4927만7천원의 재산을 보유한 것으로 집계됐다. 26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개한 '2019년도 정기재산변동사항'을 보면 문 대통령의 재산 총액은 작년 20억 161만2천원보다 6673만5천원 감소했다. 보유 부동산 등이 소폭 상승했지만 모친인 고 강한옥 여사가 재산등록 대상에서 제외됐고, 영부인 김정숙 여사 소유의 차량을 매각하면서 등록재산 총액이 감소했다.

문 대통령은 경남 양산시 매곡동에 자택과 토지, 제주시 한경면 토지 등의 부동산을 소유하고 있으며, 차량은 2010년식 쏘렌토을 보유 중이다. 이른바 '문재인 펀드' 1억9200만원 가량도 보유하고 있다.

자택은 건물가액이 3억6300여 만원으로, 작년보다 1200여 만원 상승했다. 토지는 자택이 위치한 양산 매곡동 외에 제주시 한경면에 1800만원 상당의 땅을 보유중이다. 예금은 본인과 김정숙 여사를 합쳐 15억5500여 만원을 갖고 있다. 문 대통령의 급여와 연금소득 등의 저축이 늘면서 지난해 14억8200여 만원보다 금액이 7000만 원 가량 늘었다.

청와대 참모들 중 재산이 가장 많은 사람은 김현종 국가안보실 제2차장이었다. 김 차장은 작년 53억27만8천원 보다 5억5천만원 증가한 58억5119만7천원의 재산을 갖고 있다.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은 3500만원 가량 늘어난 24억2972만 4천원, 김상조 정책실장은 6500만원 가량 증가한 21억927만4천원, 강기정 정무수석비서관은 4500만원 가량 증가한 7억3748만원의 재산을 보유중이다.

윤도한 국민소통비서관은 청와대 주요 참모들 중 재산이 가장 많이 늘었다. 윤 비서관은 4억7000만원 가량 늘어난 13억8970만 9천원의 재산을 등록했다. 모친 소유 아파트 값이 2억7천만원 상승했고, 본인과 배우자 명의 예금이 각각 1억원 이상 늘었다.

이밖에 김외숙 인사수석은 5100만원 줄어든 18억7049만9천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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