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는 끊임없이 변화한다. 소비자의 변화를 감지하고 제품에 반영하는 것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니라 필수다. 변화하는 기업은 살아남고 안주하는 기업은 도태되기 마련이다. 잭 웰치 전 G.E 회장은 “21세기는 변화를 새롭게 창조하는 능력을 갖추지 못해도 새로운 변화에 빠르게 순응해 나가는 사람들에 의해 세상이 움직여 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창조가 아닌 변화만으로 충분히 리더가 될 수 있음을 강조한 것이다. 시장을 리딩하는 기업은 시대를 앞서나가기보다 시대의 트렌드와 동행한다. 소비자의 트렌드를 읽고 그 속에서 새로운 무언가를 찾는 행보야말로 소비자와 소통하는 가장 빠른 창구다.
올해로 10회를 맞이한 이투데이 2020 소비자유통대상에서는 소비자와 제품으로, 또 서비스로 다양하게 소통하는 기업들에 주목했다. 햇반을 시작으로 소비자의 식생활을 변화시킨 CJ제일제당은 HMR(가정간편식) 시장을 선도하며 한국을 넘어 세계의 식문화를 변화시키는 데 앞장서고 있다. 장수기업인 애경산업은 생활용품부터 화장품까지 소비자의 삶을 바꾸는 혁신적인 제품을 꾸준히 내놓으며 소비자 만족도를 높였다.
이 밖에도 고객과의 최전선에 있는 가맹점과 꾸준히 소통하는 파리크라상, 청정 이미지로 맥주 시장에 돌풍을 일으킨 하이트진로의 테라를 비롯해 동서식품, 현대백화점, 오비맥주, 롯데주류, 롯데지알에스, 농심, 오뚜기, 아모레퍼시픽, CJ대한통운 등이 소비자유통대상에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