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에 안 묻는’ 화장품이 나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두 달 가까이 이어지며 마스크 착용은 일상이 됐다. 메이크업 후 마스크를 착용하는 여성들은 화장품이 마스크에 묻고 메이크업이 무너져 내리는 불편함을 호소했는데 한국콜마가 이를 반영해 ‘마스크에 안 묻는’ 화장품을 개발해 선보였다.
글로벌 화장품∙의약품 ODM전문제조기업 한국콜마는 최근 마스크 착용으로 발생하는 여성들의 메이크업 고민을 해결해 줄 메이크업 4종을 출시한다고 23일 밝혔다.
한국콜마가 새롭게 선보이는 쿠션, 톤업 선크림, 팩트, 파우더 코팅 립 등 메이크업 4종은 마스크 착용 시 화장품이 마스크에 묻어나는 현상과 메이크업이 무너져 내리는 것을 방지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 개발됐다. 이를 위해 외부 마찰로부터의 영향을 최소화하고 지속력을 높이는 기술을 이 제품들에 적용했다.
먼저 유∙수분을 잘 튕겨내는 성질이 강한 코팅파우더를 사용해 메이크업이 무너져 내리는 현상을 해결했다. 코팅파우더는 마스크 착용 시 발생하는 유∙수분이 화장 안으로 침투하는 것을 막아 마스크에 화장품이 묻거나 메이크업이 무너지는 현상을 방지하는 역할을 한다.
여기에 고정력이 강한 필름 형성제도 적용해 외부 자극으로 메이크업이 무너지는 현상을 한 번 더 확실히 막아냈다. 필름 형성제는 화장품이 피부에 잘 밀착될 수 있도록 피부 위에 얇은 막을 형성시켜 오랜 시간 외부 자극이나 마찰에 메이크업을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또 피부 위에 얇은 막을 통해 화장품을 들뜨지 않고 피부에 잘 밀착시켜 맑은 메이크업까지 가능하게 한다. 이 때문에 마스크를 착용하더라도 번짐 현상이나 마스크에 화장품이 묻어나는 일 없이 오랜 시간 흐트러짐 없는 메이크업을 지속할 수 있다.
한국콜마 관계자는 “장시간의 마스크 착용으로 메이크업 시 불편한 점이 많이 발생하고 있다는 소비자 요구를 확인하고 이를 해결할 제품을 개발하게 됐다”며 “코로나 19사태, 미세먼지 등으로 마스크 사용이 일상화되고 있어 소비자 니즈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한다. 앞으로도 시기에 맞는 제품 개발로 업계 트렌드를 선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