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바이오랩은 마이크로바이옴 신약후보 ‘KBLP-002’의 호주 임상1상 시험 승인을 획득했다고 23일 밝혔다.
KBLP-002는 고바이오랩이 자체 보유한 마이크로바이옴 플랫폼 기술(SMARTiome)을 통해 발굴한 두 번째 신약 후보로, 아토피성 피부염 및 천식 등 다양한 알레르기성 면역 질환에 효능을 보이는 치료제 후보다.
고바이오랩은 면역 피부질환 치료 신약 후보인 ‘KBLP-001’에 이어 KBLP-002의 임상 1상에 진입하며 주요 파이프라인의 임상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KBLP-001은 현재 임상1상 투약을 마쳤으며, 미국식품의약국(FDA)에 임상 2상 진행을 위한 임상시험계획(IND) 제출을 준비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국내 기업 중 유일하게 마이크로바이옴 신약의 글로벌 임상을 진행하고 있어 신약 개발에 따른 시장 선점이 기대된다”며 “KBLP-002도 임상 1상 시험을 통해 안전성, 내약성 및 약물 동태를 확인한 후 2021년 상반기 중 아토피성 피부염 또는 천식 환자 대상의 미국 임상 2상 IND를 제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고광표 고바이오랩 대표이사는 “KBLP-001에 이어 KBLP-002의 글로벌 임상 1상 진입으로 고바이오랩만의 SMARTiome 기술의 우수성과 연구개발 역량을 다시 한 번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며 ”향후 성공적인 임상 완료 및 임상 2상 진입을 통해 마이크로바이옴 분야의 선도 기업으로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고바이오랩은 마이크로바이옴 기반의 혁신신약 개발 전문 기업으로 자가면역질환(천식, 아토피, 궤양성대장염) 및 대사질환(당뇨, 비알콜성지방간염) 등 미충족 의료수요가 높은 분야 중심의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