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콕' 길어지자 온ㆍ오프라인 유통업체, 생필품 특가 행사

입력 2020-03-23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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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몬, 생필품 온라인 최저가 '생필품위크'ㆍCU, 50여 종 상품 한 달 내내 프로모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두 달 가까이 이어지며 개학 연기, 재택 근무 등으로 ‘집콕’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 마스크 등 건강위생용품을 넘어 일상에서 사용하는 생활용품, 식품, 주방용품 등 생필품까지 대량으로 구매하는 추세다. 이에 온오프라인 유통업체들이 수요가 급증한 생활필수품 특가 행사를 잇달아 진행한다.

(사진제공=티몬)
(사진제공=티몬)

타임커머스 티몬은 ‘생필품위크’를 일주일간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티몬은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급격하게 증가한 지난 한 달간(2월 18일~3월 18일) 생활필수품 품목의 판매량을 보면 마스크와 손세정제 이외에 과자와 라면, 과일 등 식품을 비롯해 건강즙, 홍삼 등의 건강식품군이 다수 상위권에 올랐다. 그 밖에도 양말, 청소세제, 생수 등 다양한 상품이 포함됐다.

이에 티몬은 수요가 높은 해당 상품들을 대상으로 일주일간 ‘생필품위크’를 진행한다. 22일부터 28일까지 7일간 진행되는 생필품위크에서는 생활용품, 식품, 주방용품, 반려동물용품 등 생필품 카테고리 전 상품을 온라인 최저가 수준의 특가로 만나볼 수 있다.

23일에는 생수, 쌀, 샴푸, 화장지, 과일, 물티슈, 기저귀, 세제, 마스크, 손세정제 등 다양한 상품을 온라인 최저가 무료배송으로 진행한다. △생수(500㎖X20개입) 2900원, △키위(2㎏) 5900원, △앙블랑 기저귀(22매) 5900원, △테크 세제(2ℓx3개) 9,900원, △진라면(120gx5)+스낵면(108gx5) 4900원 외 샴푸는 최대 42%까지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할인 쿠폰도 준비했다. 모든 고객은 신한카드와 씨티카드로 결제할 경우 5만 원 이상 5000원 할인 쿠폰을 받는다. ID당 하루에 1회 발급 가능하다. 여기에 슈퍼세이브 고객에게는 신한카드와 씨티카드로 결제 시, 2만 원 이상 3000원 할인, 7만 원 이상 1만 원 할인을 받을 수 있다. 10만 원 이상 구매할 경우에는 3만 원까지 할인이 가능한 초강력 쿠폰도 발급된다. 해당 쿠폰은 일주일간 1회만 사용 가능하다.

이진원 티몬 대표는 “외출을 자제하고 집에 있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온라인을 통한 소비 경향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한다”며 “티몬에서는 일주일간의 생필품위크를 통해 고객들의 생필품 쇼핑에 부담을 덜어주고자 노력했으니 많은 관심 부탁 드린다”고 밝혔다.

(사진제공=BGF리테일)
(사진제공=BGF리테일)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CU 역시 알뜰 장보기 프로모션을 23일부터 다음 달 말까지 진행한다. 일반적으로 편의점 행사는 매월 1일 변경되지만, 최근 편의점에서 장을 보는 고객들이 늘어나면서 프로모션의 기간과 범위를 확대했다.

이번 CU 알뜰 장보기 프로모션 대상 상품은 약 50여 종으로, 통조림, 라면, 즉석밥 등 비상식품뿐만 아니라 고등어 구이, 가자미 구이, 두부, 포기김치, 흰우유 등 주로 대형마트에서 구입하던 식자재까지 범위를 넓혔다.

식빵, 모닝롤 등 베이커리류와 사과, 바나나 등 과일은 용량은 늘리고 가격은 시중 판매가의 절반 수준으로 낮춘 실속형 상품으로 만나볼 수 있다.

먹거리 외에도 마스크 착용이 일상화되면서 최근 매출이 빠르게 신장하고 있는 가글, 치약 등 구강용품과 롤 화장지, 세제 등 생활용품 카테고리에서도 +1 증정행사 또는 최대 50%의 가격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CU는 고객들에게 보다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이번 행사 품목들을 선정했다. 지난 2015년 메르스 기간(2015. 5 ~ 2015. 12) 동안 축적된 데이터와 두 달 남짓 지속되는 코로나19의 매출 데이터를 분석해 해당 기간 수요가 급격하게 늘어난 상품들로 선별한 것이다.

실제로 CU에 따르면 메르스와 코로나19 모두 1~4주차에는 손세정제(88.1%), 구강용품(25.1%) 등 위생상품들의 점당 평균 매출이 전년 대비 큰 폭으로 신장했지만, 사태가 장기화(5~8주차) 될수록 과일ㆍ채소(64.5%), 냉장반찬(28.4%), 식재료(22.6%) 등의 매출 신장폭이 두드러졌다.

BGF리테일 정승욱 MD기획팀장은 “근거리 쇼핑이 확산되고 있는데 맞춰 고객들이 꼭 필요한 상품들을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도록 프로모션을 한 층 확대했다”며 “앞으로도 CU는 고객들에게 가장 가까운 생활 밀착형 플랫폼으로써 최상의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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