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키워드] 진원생명과학, 코로나19 백신 개발 진행 소식에 '급등'…오상자이엘ㆍ랩지노믹스 ↑

입력 2020-03-19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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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 중인 예술의전당. (사진제공=예술의전당)
▲방역 중인 예술의전당. (사진제공=예술의전당)
19일 국내 증시 키워드는 #삼성전자 #현대차 #SK하이닉스 #씨젠 #진원생명과학 등이다.

각국 정부가 경기 부양 정책을 쏟아내고 있지만 코로나19의 확산에 따른 공포가 시장을 잠식하면서 국내 증시는 바닥을 모르고 추락하고 있다. 전날도 코스피는 또다시 5% 가까이 급락해 약 10년만에 1600선마저 무너졌다.

전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81.24포인트(4.86%) 내린 1591.20으로 마감했다.

국내 증시 대장주인 삼성전자도 3.59%(1700원) 넘게 급락하며 4만5600원을 기록했다. 6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보이면서 이 기간에만 16.48% 주가가 빠졌다.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도세 때문으로 전날에도 외국인은 573억 원 순매도 했다. 최근 10거래일 연속 삼성전자를 팔고 있는 외국인들은 지난 달 17일 이후 단 2거래일을 제외하고 삼성전자의 매도세를 이어가고 있다.

시총 2위인 SK하이닉스도 전날 9.08%(7300원) 폭락해 주가가 7만3100원까지 주저앉았다. 삼성전자와 마찬가지로 6거래일 연속 하락세로 외국인 투자자들은 SK하이닉스 주식을 지난 달 21일 이후 단 하루도 순매수하지 않고 있다. 전날도 외국인은 1064억 원의 주식을 내다팔았다.

현대차도 주가가 하염없이 빠지며 연일 신저가를 갈아 치우고 있다. 전날도 현대차는 전 거래일 대비 8.24%(6600원) 하락하며 7만35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9거래일 연속 하락세로 시가총액이 15조 원대까지 떨어지며 시총순위도 9위로 밀렸다.

현대차 역시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도세가 주가를 끌어내리고 있다. 전날도 354억 원을 팔아치운 외국인 투자자들은 지난 달 21일 이후 단 하루도 매수 우위를 기록하지 못하고 있다.

코로나19의 세계적 확산세로 상승세를 달리던 진단키트 관련주들의 주가 방향도 전날 증시에서는 엇갈렸다. 씨젠은 전날 7.64(4900원) 하락하며 5만9200원으로 3거래일 만에 하락 반전한 반면 오상자이엘은 자회사인 오상헬스케어가 코로나19 분자진단 키트에 대한 수출허가를 획득했다는 소식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랩지노믹스 역시 9.03(1450원) 상승하며 3거래일 연속 강세를 이어갔고 수젠텍은 보합세로 장을 마감했다.

진원생명과학은 미국 병원과 코로나19 백신을 개발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전날 25.83%(1550원) 오른 755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전날 진원생명과학은 이날 미국 휴스턴 매소디스트 병원(Houston Methodist Hospital)과 협력해 코로나19 RNA 백신을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2018년 진원생명과학은 자회사 VGXI가 휴스턴 매소디스트 병원과 독점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해 RNA 백신 및 mRNA 의약품 연구개발 사업에 진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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