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에어버스 330 (사진제공=대한항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유럽까지 확산되자, 대한항공이 인천~파리 노선 운항을 감축하기로 했다.
18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현재 주 7회 운항 중인 인천∼파리 노선을 25일부터 주 3회로 감축해 운항하기로 했다.
대한항공은 현재 전체 유럽 노선 12개 중 인천∼프랑크푸르트 노선을 포함한 10개 노선의 운항을 이미 접은 상태다.
현재 운항 중인 2개의 유럽 노선 중 하나인 인천∼런던 노선은 이미 감축해 현재 주 3회만 항공기를 띄우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인천∼파리 노선은 16일부터, 인천∼런던 노선은 17일부터 각각 운항을 중단했다.
유럽 노선 7개(정기편 기준) 중 인천∼프랑크푸르트 노선만 주 5회 운항하고 있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유럽 내 코로나 확산세가 심상치 않은 데다 국내에서도 유럽을 다녀온 뒤 코로나19에 감염된 사례가 잇따라 나오고 있다"며 "앞으로 유럽을 오가는 하늘길은 더 좁아질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