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광글라스, 이테크건설ㆍ군장에너지 3사 합병 결의

입력 2020-03-18 16:3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그룹 지배구조 개편 통해 군장에너지 사업지주사 전환

삼광글라스의 투자부문과 군장에너지, 이테크건설의 투자부문이 3사 합병을 진행해 합병법인이 그룹의 사업지주사가 되는 지배구조 개편을 단행한다.

삼광글라스, 군장에너지, 이테크건설 3사는 18일 이사회를 열고 합병 및 분할합병에 대한 이 같은 내용의 결의를 진행했다. 3사는 5월 14일 분할합병 및 합병 관련 임시주주총회를 개최해 분할 및 분할합병을 의결할 예정이다.

각사에 따르면 삼광글라스는 물적 분할을 통해 사업부문을 100% 자회사로 두고, 남아있는 투자부문이 군장에너지를 흡수 합병하게 된다. 이테크건설로부터 인적 분할한 투자부문은 삼광글라스와 합병하게 된다.

이테크건설 투자부문은 군장에너지, SMG에너지, SG개발 등 자회사 지분을 관리하던 부문이다. 이를 통해 3사의 지배구조는 기존 삼광글라스에서 이테크건설, 군장에너지로 이어지는 직렬식에서, 군장에너지를 흡수 합병하는 합병법인을 통해 사실상 지주회사 중심의 병렬식으로 바뀌게 된다.

지배구조 개편이 완성되면 합병법인은 군장에너지의 본원사업인 집단에너지사업과 함께 그룹 전반의 경영관리를 책임지는 투자부문이 더해져 지주회사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합병법인은 공정거래법상 규정 받는 형태의 지주회사는 아니다.

사측은 아본 지배구조개편을 통해 경영의 투명성과 효율화를 제고하고 외부환경 변화에 신속하게 대응하는 체제를 갖추게 된다고 설명했다. 또 합병법인으로 투자부문을 일원화 해 자본의 효율적 배분과 함께 각 회사별로 분산돼 있던 인적, 재무적 자원들을 통합해 사업 경쟁력 확보에 역량을 집중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이를 통해 그룹 전체의 가치도 올라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구조 개편으로 각 사업이 새롭게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며 “이를 통해 소액 주주들의 투자안정성을 도모하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삼광글라스의 사업부문은 재무구조가 개선되면서 수익성 개선이 예상된다”면서 “이테크건설 사업부문은 자본을 확충할 수 있는 여력이 확대되면서 사업 시너지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개편이 마무리 되면 기존 삼광글라스 주주들은 군장에너지와 이테크건설의 투자부문을 합병한 합병법인의 주주가 된다. 인적 분할한 이테크건설의 주주들은 분할비율에 따라 일부 주식을 합병법인의 지분으로 교환받게 된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잠자던 내 카드 포인트, ‘어카운트인포’로 쉽게 조회하고 현금화까지 [경제한줌]
  • '20년 째 공회전' 허울 뿐인 아시아 금융허브의 꿈 [외국 금융사 脫코리아]
  • 단독 "한 번 뗄 때마다 수 백만원 수령 가능" 가짜 용종 보험사기 기승
  • 8만 달러 터치한 비트코인, 연내 '10만 달러'도 넘보나 [Bit코인]
  • 말라가는 국내 증시…개인ㆍ외인 자금 이탈에 속수무책
  • 환자복도 없던 우즈베크에 ‘한국식 병원’ 우뚝…“사람 살리는 병원” [르포]
  • 불 꺼진 복도 따라 ‘16인실’ 입원병동…우즈베크 부하라 시립병원 [가보니]
  • “과립·멸균 생산, 독보적 노하우”...‘단백질 1등’ 만든 일동후디스 춘천공장 [르포]
  • 오늘의 상승종목

  • 11.1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3,142,000
    • +3.3%
    • 이더리움
    • 4,389,000
    • -0.52%
    • 비트코인 캐시
    • 598,000
    • +0.93%
    • 리플
    • 805
    • -0.12%
    • 솔라나
    • 289,700
    • +1.47%
    • 에이다
    • 801
    • +0.75%
    • 이오스
    • 776
    • +5.58%
    • 트론
    • 229
    • +0.44%
    • 스텔라루멘
    • 151
    • +2.03%
    • 비트코인에스브이
    • 81,700
    • +0.62%
    • 체인링크
    • 19,280
    • -3.6%
    • 샌드박스
    • 403
    • +2.8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