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기오토모티브는 유럽 프리미엄 브랜드 전기자동차 배터리 부품 102억 원을 신규계약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LG화학을 통해 계속 수주되고 있는 전기자동차 배터리용 엔드플레이트(End-plate) 부품이며 총액 102억 원의 부품을 공급할 계획이다. 해당 부품은 자동차 배터리 필수부품으로 2개 1세트(set)로 구성됐다.
삼기오토모티브는 전기자동차 배터리부품을 LG화학을 통해 완성차(OEM)에 공급하고 있으며 수주를 포함해 수주총액이 4000억 원가량 된다.
회사 관계자는 “유럽 프리미엄 브랜드 완성차에 수주한 841억 원 규모의 전기차 부품이 2019년 3월부터 납품되기 시작했다”며 “독일 완성차에 수주한 320억 원 규모의 전기차부품은 2019년 6월부터 공급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같은 완성차 업체의 다른 모델 전기차 부품(1829억 원 규모)은 작년 11월, 미국 완성차에 수주한 879억 원 규모의 전기차부품은 올해 2월에 공급이 시작됐다”며 “당사의 2020년 전기차부품 매출은 400억 이상 달성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설명했다.
이날 수주한 유럽 프리미엄 브랜드 전기자동차 배터리 부품공급은 2021년 6월 예정하고 있다.
기술연구소장 김태영 상무는 “현재 수주한 전기자동차 배터리용 End-plate 부품은 양산과 함께 추가 증설준비가 동시에 진행되고 있다”며 “계약수주액 보다 규모는 더 커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현재 당사는 품질 및 양품률이 계속 상승하고 있어 고객사 납품에 차질없이 대응하고 있다”며 “이를 높게 평가받아 LG화학을 통한 전기차 프로젝트에 다수 견적이 진행되고 있다”고 덧붙였다.